제약기업의 항암제 사업부장과 지점장 및 영업부장을 대상으로 ‘항암제 부문에서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를 조사한 자료가 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퍼스트 라인 매니저의 질(質 )향상’이라고 답변했다. 물론 의사와 직접 면담하는 MR의 질 향상은 성과와 직결된다. 그러나 MR 전체의 품격을 신속하게 향상시키는 게 쉽지 않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이들 MR을 직접 관리하는 퍼스트라인 매니저의 질을 높이는 게 효율적이며 그 효과도 지속된다는 견해다. 항암제 사업본부장을 맡게 되면 사업본부의 성과를
Ⅱ. MR 업무 방식의 개혁 MR 수 설문 조사에서 ‘업무(근무)방식의 개혁'에 대한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57개 제약사가 이미 실시하고 있어 유효 응답의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R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SOV형 MR 활동에서 탈출이 요구되고 있다. MR의 업무 방식 개혁에 담은 경영자의 목적은 ‘생산성 향상’이다. 조기퇴직 우대제도가 실시되는 등 MR 수 감소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살아남은 MR은 차세대 MR로 완전한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MR 개개인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오너십을 어떻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식약청(DAV)으로부터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 추가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 식약청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포함한 45개 기업의 선진GMP(PIC/s GMP, EU-GMP, JGMP) 승인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베트남에 공장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PIC/s GMP 인증을 획득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정제라인 전품목(나정, 당의정, 필름코팅정 등)으로 등재 항목을 확대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수출 제품의 경쟁 우
심평원이 제약업계와는 아직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지만 ‘선등재 후평가’ 제도 도입을 위해 제약사 수용과 환자 보호장치 마련 등 구체적 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강희정 실장은 지난 19일 출입기자단 협의회와 만나 ‘선등재 후평가’제도에 대한 향후 진행 방안 및 기준비급여 약제의 선별급여 도입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선등재 후평가’제도는 제약산업계 및 전문학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정책현안으로 정부에서도 2017년 하반기 이후 ‘선등재 후평가’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
일본 정부는 RWD에 활용해 신약 등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측면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2021년부터 매년 약가 개정 폭은 2020년까지 실태를 파악한 후 결정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1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 방침 2018(핵심 정책 2018)과 미래 투자전략 2018(성장 전략)을 확정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IoT 등 4차 산업혁명이 사회에 변혁을 야시키는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도 RWD 활용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P
일본 제약산업 구조전환 일본의 제약산업 분위기가 올 봄 들어 급격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단행된 약가 근본 개혁에 담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날로 확대되고 있는 지역포괄케어 정책 등이 제약사들로 하여금 위기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변화 필요성을 절감토록 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MR 수 감소와 영업 체제의 재검토를 보면서 산업구조의 변화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실은 다르다. 가장 큰 영향은 혁신적 신약을 창출하는 기술 혁신과 AI(인공 지능)와 빅 데이터 활용 등 사회기반 구조의 변화다. 암 게놈과 재생의료, 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너릭 의약품 활용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해 의약품 시장의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내용의 약가인하 정책을 공표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자국 신약의 낮은 약가에 대해 인상을 촉구했다. '미국환자 우선(American Patients First)'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제도)에 가입된 노인들을 위한 약가 인하 정책, 제약사들의 의약품 광고 시 정가 공개 요구, 해외국가들에 약가 인상 요구, 특허권 남용 제한을 통한 제너릭 시장진입 허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메디케어와 관련, 제약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도 실패 확률이 높은 의약품 등의 임상시험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그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신약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딜로이트 라이프 사이언스&헬스케어 전문팀이 신약물질 임상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모델 ‘디 프리딕트(D.Predict)’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모델은 신약 가치평가의 핵심변수인 임상시험 성공률을 사전에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알파고로 크게 주목 받았던 딥러닝을 포함한 6개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사용됐
국내에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는 범유전자형 C형 간염 치료제가 새로운 진료지침의 중심축을 담당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의 변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유럽간학회(EASL)가 최근 2018년판 만성 C형간염(HCV) 치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는 2016년판이 발표된 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작년 범유전자형 DAA제제(직접항바이러스제제)들이 시장에 대거 출시되자 바로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이번 가이드라인에선 ‘범유전자형 제제들의 포함’과 ‘리바비린을 병용하는 DAA 병용요법의 배제’
정부는 환자의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환자안전수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환자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제1차 환자안전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자안전법 제7조 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하여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환자안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이를 시행해야 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개별 의료기관에서 되풀이되는 환자안전사고에 대하여 국가 차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