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연구 결과는 22 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서울대약대와 일본 도쿠시마
약학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 10회 한일 조인트 국제 약학심포지
움"에서 허 훈 교수팀(서울대 약대)발표에서 확인됐다.
허 교수팀은 2년전 해양수산부 연구과제를 착수해 그동안 70여종의 해조류를 테
스트한 결과 anti-HBV(B형 간염 바이러스 활성)에 4가지와 anti-HIV-1(역전사
효소 저해 활성)에 4가지, anti-HIB-1(중합 효소 저해 활성)에 4가지를 각각 발
견하게 됐는데 이중 HIV-1와 HIB-1는 에이즈 치료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들 활성물질은 수심 20m에서 30m에 서식하는 해조류로 이중 1-2종은 식용이
가능해 앞으로 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식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허 훈 교수는 그동안 온대식물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해양자원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았고 그중 해조류 연구는 희귀한 수준이라며 이번 연구가 한국 약학의 연
구영역 확대에 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 약대에서 교수 및 학생 1백60여명과 일본 토쿠시마 약대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한일 국제심포지엄으로 각 전공 및 세부전공 별로 23일에
는 심포지엄이, 24일에는 대학원생 중심의 포스터 발표로 진행, 약학전반에 대한 포괄적 주제를 다룬다.
특히 이번 10주년 행사는 지난 9년간 교수 차원에서 열려왔던 것과는 달리 대학
원생까지 참가해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
앞으로 서울대 약대는 한일 양국의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
가 약학연구의 현황과 향후 연구계획을 밝힘으로써 중요한 약학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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