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대학병원교수들까지 진료를 거부키로해 진료공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적극 대화에 나서고 의료계가 단일창구를 마련함에 따라 이번주초 의료 폐업사태의 해결의 물고가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지도부 공백으로 대화창고 없이 대응해왔던 의료계가 지난 12일 의료계도 내부 입장을 조율하고 대외 협상을 담당할 대표기구를 구성,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빠르면 금주초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12일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산하에 ▲ 상임이사, ▲ 의쟁투 중앙위원, ▲ 교수, ▲ 전임의, ▲ 전공의,▲ 개원의, ▲ 병원의사,의대생 등 직능대표가 참여하는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3일부터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비상대책위에서 방향이 정해지면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상이 가능, 이번주중 의료대란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의협은 14일 오후 2시 비공개 회의를 재개하고 마지막 조율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의협은 14일중에 단일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재, 연세대 집회에서 경찰의 사과가 선행되지 않는한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이고 있다.


정부도 지난 12일 이한동총리의 담화문과 이 총리를 위한 보건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보건의료발전 방안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데다 민주당,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서도 의료대란을 종결시키기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한편 14일부터 대학병원 교수들로 진료에 불참키로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협은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14일부터 전공의, 전임의 2천여명이 참여하는 무료진료단을 구성해, 보건소 및 병원 자원요원으로 참여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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