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병·의원과 약국간의 처방전 담합시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동네의원에서 환자편익을 위해 준비된 약국안내까지 담합으로 몰아세워 의약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종합병원과 문전약국간의 담합시비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동네의원과 약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부 동네의원들이 환자들이 처방약을 조제받기위해 동네약국을 찾아 다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비교적 처방약을 많이 확보된 소위 준비된 약국을 안내하고 있다.


이는 문전약국들은 처방의약품의 80-90%확보된 반면 동네의원들은 200종 이상의 전문의약품을 확보한 약국이 많지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헤메다는 불편을 줄이기위해 의원들이 주변의 준비된 약국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부 동네의원들의 안내와 관련, 처방약이 준비되지 않은 약국들이 의원과 준비된 약국간의 담합이라며 시비를 걸고 있다.


이에따라 준비된 약국을 안내하던 동네의원들이 아예 약국안내를 포기함으로써 환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 동네의원 의사는 「일단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 만큼 원외처방전을 발행하면서 이에 익숙하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인근 약국중에서 처방약이 준비된 약국을 조사해 게시판에 약국이름과 위치 등을 안내했더니 이같은 행위로 담합이라고 일부 약사들이 시비를 걸고 있다」며 약사 자신들의 준비 부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환자 편익을 우선한 동네의원들의 행태를 비난해서 되겠냐고 말했다.


따라서 의약분업 시행 초기에 순수하게 환자불편을 줄이기위해 동네의원들이 준비된 약국을 소개하는 행위를 담합으로 몰아세워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