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올바른 의약분업을 주장한 의사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힘의 논리를 앞세워 진실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정부측에 의사들에 대한 사법처리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 전공의들은 애타게 의사를 찾는 환자들을 생각해 하루 속히 병원으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병협은 3일 제 7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성명서를 채택하는 한편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 전공의 근무조건 및 처우개선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 강구해 나가기로했다.


병협은 전공의들이 진료현장을 떠난 마당에 임상스탭만으로 환자진료를 계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축소를 할 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조기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공의들이 진료현장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적절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병협 상임위는 전공의들의 이번 파업은 일시적으로 진료현장을 떠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문의 자격은 고사하고 의사신분마저 포기했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정부가 단순히 물리적 힘으로 해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의약분업이 국민을 위한 제도이므로 국민의 건강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문제점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약분업논쟁을 의사와 약사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매도하지 말고 잘못된 분업이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경우 정부와 여당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병협은 정부당국은 의사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가운을 벗어야했던 전공의들의 아픔을 충분 이해하지만 환자들을 생각해 하루속히 병원으로 복귀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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