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동네약국들은 뚜렷한 기준을 제시할 처방약리스트가 없어 주변 약국들의 추이를 관망하는 등 혼선을 빚고있다.
아직까지는 각 구 소재 병원들이 발급하는 원외처방전은 하루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각 구 분회장들은 동네약국의 경우 단골들을 체크해 처방약품을 구입하는 등 자체적인 범위설정이 필요하고 동네약국에도 처방약이 확보됐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중구약사회
중구약사회(회장 구본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공한 다빈도품목 리스트 중 3백품목을 선정, 지난 6월 30일 송암약품과 호림약품을 통해 세트 공급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 병·의원급 1백50품목을 추가 공급한 상태이다.
추가된 품목은 사용량이 미미하지만 동네약국으로 처방전을 발급하는 서울중앙병원이나 삼성병원의 리스트에 따른 것이다.
현재 송암약품은 2천품목 중 80%∼90%를 당일 배송하고 10∼20%에 해당하는 희귀의약품은 다음날 배송토록 한다는 계획이며 호림약품의 경우는 7백에서 8백품목 정도에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약사회는 보다 원활한 약품 구입을 위해 회원들에게 보증을 서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중구약사회는 지역적 특성상 상주인구가 적어(12만명) 입원환자비율이 낮은 특성 때문에 3차의료기관이 활성화되지 못해(기존 서울대학병원이나 을지병원, 백병원 등은 외곽으로 이전) 문전약국 비율이 낮은 편이다.
결국 지역민들이 대부분 동네약국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지역적 특성상 임대료가 매우 높아 약국이 소형규모일 수 밖에 없고 타업종과 경쟁력 또한 낮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NMC의 경우만 90%이상의 처방전을 발급하고 있다고 한다.
▶ 강서구약사회
강서구약사회는 당초 계획했던 약품(▲A세트 3백종▲세트 4백50종 ▲세트 6백50종) 중 60%에서 70%는 대부분의 약국에 배송했으나 나머지는 성창약품에서 공급되지 않은 상태이다.
A세트로 산정할 경우, 평균 3백여품목을 보유한 약국이 70여 곳, 5뱍품목이상은 30여 약국이다.
강서구의 경우 현재 미지메디병원이 90%이상의 처방전을 발행하고 있지만 특정 약국이 독점하고 있어 담합에 따른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이밖에 강서제일병원과 실로암 안과도 처방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 중랑구약사회
중랑구약사회는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서울시약사회가 선정한 다빈도 처방약품 6백품목중 자체적으로 3백64품목을 재선정, 현재 소분작업을 마치고 1백98개 중 1백여개 약국에 공급한 상태이다.
다빈도품목 중 불필요한 X-레이조형제나 항암제 등은 과감히 빼고 방문환자의 처방전을 파악해 중빈도 약품도 감안해 넣었다.
중랑구약에 따르면 현재 문전약국의 경우 혼잡하고 생각보다 완벽하지 않은 실정이라 지친 환자들이 동네약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랑구 약사회는 동네약국 약품구비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 현재 스티커 작업을 진행중이다.
▶ 서초구약사회
서초구는 당초 공급예정이었던 3백 품목 중 기본적으로 2백20종을 2백50여 약국에 공급했는데 강남성모병원 앞에 위치한 문전약국(14군데)들은 자체적으로 구비, 기본적으로 1천여품목이상 준비된 상태이다.
▶ 양천구약사회
양천구약사회는 2백20품목을 세트로 주문해 33개 약국에 공급했으며 50여 체인 및 중·대형약국들은 자체적으로 평균 6백여종을 구비하고 있다.
양천구 소재의 종합병원중 홍익병원, 이대목동병원이나 서안보건병원 등이 현재 처방전을 발행하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하루 평균 한 두건)이며 대성병원의 경우는 아직까지 발행치 않고 있다.
▶ 노원구약사회
노원구약사회도 3백 85품목 중 2백품목을 1백90개 약국 중 90개 약국에 세트 공급했는데 약국마다 자체적으로 구비한 1백품목(의원급 리스트 및 기존 보유약품)을 포함하면 총 3백여품목 정도 보유한 상태이다.
이밖에 20%에 해당하는 체인 및 대형약국들은 5백품목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백병원이나 을지병원, 원자력병원 등의 종합병원들은 처방전을 전혀 발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북구약사회
성북구약사회는 기존 3세트 품목(A:300종, B 450종 C 650종)에 추가적으로 3백품목을 공급 중이며 저빈도약품은 일반 교환방식을 채택한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당초 계획했던 5백 품목 중 50%만 공급된 상태로 각 약국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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