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는 이 성명서를 통해 『극한 투쟁만이 국민보건을 위한 것이 아니며, 아무리 그 뜻이 순수해도 투쟁의 방법과 시기가 적절치 않으면 오히려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잃게 된다』고 전제하고 『이에 병원계는 의사협회 상임이사회가 일부 회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전국 회원에 대한 폐업 찬반 투표를 보류키로 한 것은 참으로 고뇌 끝에 내린 용기있는 결정』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병원협회는 『의료계는 올바른 의약분업과 의료제도 발전을 위하고, 또다시 직면하게 될 많은 고통과 장애에 맞서 투쟁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의사협회의 이번 결정은 투쟁의 포기가 아니라 완전한 승리를 위한 새로운 투쟁의 준비이기에 병원계도 의사협회의 이런 단계적 투쟁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병원협회는 또 이 성명서를 통해 『다시는 이 나라의 보건의료제도가 국민의 편익과 기본권을 무시한 일부 정책입안자들의 실험대상으로 전락하지 않아야 하며, 민주국가라면 전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무모한 정책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지난 25일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의사는 국민을 떠나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지금이 폐업의 시점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약사법 개정과정과 바른 의료제도의 실천과정을 지켜보면서 단계적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밝혔다.
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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