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가 의료건강산업에 대한 전세계적 금융지원회사인 DVI와 손잡고 국내 병의원의 첨단 디지털 의료장비 구입과 관련한 자금지원 등 파이낸싱 서비스에 본격 참여한다.


지난 5일 중외 최현식(崔賢植)사장, 이경하(李炅河)부사장, DVI 동남아시아 자회사로 싱가폴에 본사를 둔 MEC(Medical Equippment Credit) 도미닉 페로니(Dominic Ferroni)사장과 크리스터퍼 심(Christopher Sim) 지역담당 총 매니저는 이같은 사업 제휴에 합의하고 1차로 7백만불에 대한 론 어그리먼트(Loan Agreement)에 서명했다. 이와함께 향후 3천만불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DVI는 헬스케어 기업에게만 전문적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병의원이 MRI, CT를 비롯한 첨단영상진단기기와 원격진료영상전달장치인 PACS 등고가의 장비 구입시 경쟁력있는 메이커를 경유해 자금을 지원해줌으로써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코자 하는 고객의 니드에 부응하고 지역별 의료산업을 육성시키는 등 이 분야에 있어 전세계적인 에인절(Angel)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제휴로 DVI는 국내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중외는 병원시장에서 마케팅력, 중외메디칼, 중외정보기술 등 관계사의 기술력에 양질의 자금력을 원천으로 한 파이낸싱 부문을 가세시킴로써 종합의료서비스시스템 구축을 앞당기는 Win-Win전략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금번 제휴의 직접적인 대상인 중외메디칼의 경우 경영과 제품력에 대한 선진국의 신용평가와 자금력 확보로 최근의 경영호조에 이어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마케팅 등 선진경영기법 도입으로 성과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MF 이후 크게 위축된 국내의 의료장비 시장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최근에 들어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나 Full PACS나 MRI 등 대당 20억원을 상회하는 고가 장비의 경우 시중의 풍부한 자금에도 불구하고 제도 금융권으로부터 원활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DVI와 중외와의 제휴로 이러한 고객의 어려움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울러 병의원의 장비 첨단화와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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