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오늘(28일) 임시총회 및 긴급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前의원을 상근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임성기 회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이사진을 내년 2월까지 유임토록했다.

신임 김정수 회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만장일치로 초대 상근회장으로 추대해 책임이 무겁다고 전제하고 무한경쟁시대 급변하는 제약환경속에서 국내 의약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무한 국제경쟁을 비롯 생명공학의학품의 급격한 발전, 의약분업 등 제도변화가 동시에 밀려온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맞아 지혜롭게 담당할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세계는 물론 국내 주도 산업은 제약산업이 될 것이라며 미력하나마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협회 운영의 본질은 변화와 대응이라고 말하고 제약협회가 변화에 맞게 거듭 태어나고 기업들간에서 상호 정보를 공유 Win-Win전략으로 함께 발전하자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제약산업은 국민건강과 보건증진을 책임져야하는 사회적인 책임이 강한 반면 기업은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양면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협회가 기업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역설했다.

김회장은 그동안 행정 및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현안 타개와 제약산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긴급 이사회에서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상근회장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한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임성기 이사장은 제약역사 100년 제약협회 창립 반세기를 맞아 상근회장제를 도입한 것은 큰 변화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상근회장을 중심으로 관주도의 행정이 민간주도 행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수 상근 회장(64세) 주요 약력

▷ 학력


-1956년 마산고등학교 졸업


-1961년 부산 약대 졸업


-1983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1984년 미국 조지 위싱톤대학 발전정책과정 수료


-1994년 연대 경영대학원


-1995년 연대 언론홍보대학원

▷ 약력


-1979년 대한약사회부회장


-1981-85년 제 11대 국회의원(부산진 무소속)


-1985-1988년 제 12대 국회의원(부산진 신민당)


-1987년 민주당 창당 발기인


-1988-1992년 제 13대 국회의원(민주당, 민자당)


-1992-1996년 제 14대 국회의원(부산진을 민자당, 한나라당)


-1997년-2000년 제 15대 국회의원(한나라당)


< 전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