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럽의 비처방약 제약 시장은 작년 306억 5천2백만 유로 규모(소비자가 기준)로 전체 제약시장의 15.7%를 차지했다. 규모가 가장 큰 국가들은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순인데 각국의 전체 제약시장에서 OTC가 차지하는 비율은 영국을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시장에서 비처방약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폴란드, 체코, 러시아, 스위스, 루마니아인데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동유럽 국가들이다.
특이할 만한 것은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비처방약 시장과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 의약품인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이 차이를 보이는 것인데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격차가 두드러진다. 이는 비처방약 중 소비자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제품이 상당하다는 의미인데 처방약에서 OTC로 전환된 제품 등은 약사를 통해서만 판매되는 것이 그 예이다.
IMS 소비자건강의 총괄 매니저인 Debbie Kobewka 씨는 작년 중·동유럽 시장이 매출성장의 약 50%에 기여함으로써 유럽 시장이 작년 전 세계 비처방약 시장 성장에 상당한 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중·동유럽 국가들은 보다 성숙한 서유럽 시장과 비슷한 추이를 점차 더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서서히 보험급여 제외의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는 반면 독일은 마진 쇠퇴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obewka 씨는 유럽의 대부분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약국 주도적 시장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약국 유형에 따른 세분화가 중요한데 제약사에서는 그에 따라 영업 인력의 규모나 구조를 결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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