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련 라이선싱 아웃 수익모델 창출
3년 6개월간 성과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
제조ㆍ허가 분리 時 새로운 도약 발판 기대
소리 없이 강한 기업 ‘지엘팜텍(주)’
공장도 없고 영업사원도 없지만 제약업계에서 조용하게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는 회사가 있다. 제약업의 본질은 생산과 판매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뭉친 사람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회사, 바로 ‘지엘팜텍(주)’이다. 지엘팜텍(주)은 2002년 8월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업체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20여 건의 제제기술을 개발해 국내 30여개의 제약회사에 기술 이전을 진행해 왔다.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사활

하지만 3년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이들이 보여준 성과는 감히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말까지 제제개발을 완료한 제네릭 의약품만 총 18건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제제개발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진행 중인 연구과제만도 5건이나 된다.
지엘팜텍(주)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기술은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및 ‘약물 방출속도 조절’ 기술이다. 특히 지엘팜텍(주)은 두 가지 기술을 단일공정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제제를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 경제성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엘팜텍(주)은 불안정한 약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과 속붕해 기술에 대한 연구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엘팜텍(주)은 최근까지 6건의 의약품 제제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인 특허도 14건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개별 특허의 경제적인 가치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엘팜텍(주)은 지난해 말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개최한 ‘특허기술 사업화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채 없는 내실 경영
이러한 연구 성과에 힘입어 지엘팜텍(주)의 2005년 매출액은 34억 원을 기록했다. 지엘팜텍(주)은 2006년 매출액은 45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엘팜텍(주)은 2004년 말부터 제약회사와 연구용역 계약 중 일부를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있다.
보통 매출액의 3% 정도를 받는 조건인데,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초기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고 지엘팜텍(주)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지엘팜텍 측의 설명이다. 이미 경상기술료 수익이 2005년에 2.7억 원을 기록했고, 2006년에는 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엘팜텍(주)이 매년 3~4억 원의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차입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이는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도 결코 무리하거나 방만하지 않은 내실경영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엘팜텍(주)은 지금까지는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엘팜텍(주)은 200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량신약의 개발을 위한 투자에 착수했다. 지엘팜텍(주)은 이미 확보된 서방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약물에 대한 서방성 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복합제제 및 기존약물의 염을 변경한 제제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엘팜텍(주)은 이러한 개량신약이 빠르면 2006년 말에는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유진 지엘팜텍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연구시설투자 등을 통해 연구기반을 구축했고, 경상기술료 수익이 매출과 이익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설립 당시부터 목표로 했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개량신약 연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향후 개량신약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설립 후 이직자 全無
지엘팜텍(주)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동양제철화학 바이오센터에 입주해 있다. 회사를 방문해 보면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엘팜텍(주)은 제제연구원 1인당 분석 장비 1세트를 구비해 놓는 등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연구 장비 사용 순서를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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