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임상학술대회에서도 기술 전시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웅제약은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 체험존'을 운영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추계학술대회(AF Summit 2025 Scientific Session)'에서 디지털 헬스 체험 공간 '디지털 헬스존'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부정맥학회 추계학술대회'는 국내 부정맥 전문의들이 최신 치료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메드트로닉, J&J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던 체험 라운지와 차별화해,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디지털 헬스존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반지형 혈압 측정기 '카트비피(CART BP)', 심부전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티아(AiTiA LVSD)' 등 여러 디지털 헬스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씽크의 2세대 버전인 'ALL New thynC'를 처음 공개했다. 심전도·산소포화도뿐 아니라 혈압, 혈당 등 주요 활력징후를 자동 모니터링하며, AI 기반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voice EMR) 기능까지 연동한 최신 시스템이다. 대웅제약은 해당 기술이 스마트병원 구축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체험존을 찾은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기존 시스템 대비 확장된 기능과 개선된 사용자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의료 환경 변화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다양한 활력징후 모니터링, 위험 예측 모델, 의료 문서 자동화, 원격 추적 등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는 맞춤형 건강관리, 의료진에게는 업무 효율성 향상, 기업에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라는 'win-win-win' 구조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대한부정맥학회 체험존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차별화된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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