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일성아이에스 윤석근 대표가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열린 '2025년 약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윤 대표는 지난 수년간 수출 실적 증대, 글로벌 품질 신뢰도 확보, 공공보건 분야 기여 등 제약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일성아이에스 윤석근 대표
일성아이에스 윤석근 대표

약의 날은 1953년 <약사법> 제정을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로, 의약품의 공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대한 약업인의 책무를 다짐하는 취지에서 지난 202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은 정부·국회·산업계·학계 관계자 등 약업계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의약품의 해외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확대에 주력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2017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8년 '오백만불', 2019년 '칠백만불', 2020년에는 '천만불 수출의 탑'을 잇달아 수상하며 3년 만에 수출 실적을 10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린 팬데믹 시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한 점은 산업계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18년 GSK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페니실린 항생제 부문 '최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한국 중견 제약기업이 글로벌 항생제 공급망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대표의 공적은 산업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2012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제5대 후원회장으로 선임된 후 취약계층 건강 지원, 감염병 인식 개선, 감염인 복지 강화 활동 등을 주도하며 공공보건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기여를 이어왔다. 

당시 사회적 편견이 강했던 감염병 영역에서 인식 전환을 이끌고 관련 복지 체계를 강화한 점은 공익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이었다는 평가다.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2024년에는 유망 바이오 R&D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포럼을 주관하며, 투자 위축 환경 속에서도 신생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AI 기술과 제약산업의 융합 가능성에 주목해 혁신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 데이터 기반 의약품 개발 기술 적용 등 미래 지향적 사업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기술 중심 경쟁 구도에서 중견기업이 갖춰야 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진 우측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대표.
사진 우측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대표.

이뿐만이 아니다.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윤 대표는 2024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후 중소기업 규제 개선, 현장 의견 전달,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연계, 정보 제공, 중장기 전략 수립 지원 등에 집중하며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시니어 대상 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도입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포용적 복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계와 복지 영역 전반에서 꾸준한 공익 활동을 이어온 점 역시 이번 훈장 수여의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국가 보건·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윤 대표의 공적은 매우 크다"며 "수출 성장과 글로벌 공급망 신뢰 확보는 물론 산업 생태계 전반을 위한 기여가 종합적으로 인정된 결과"라고 말했다.

윤석근 대표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그동안 일성아이에스를 믿고 함께해 준 임직원과 파트너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공공재인 만큼 산업 발전과 공공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