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쿱(대표 조재형)은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과 '랩커넥트(LabConnect)' 서비스 연동 및 의료기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쿱은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 유일의 뇌혈관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에 랩커넥트를 공급하며, 환자 데이터 관리와 의료기기 연동을 통한 디지털 진료환경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특성화 병원에 랩커넥트가 도입되는 첫 사례로,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쿱의 랩커넥트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플랫폼으로, 원외 스마트 의료기기와 환자 건강데이터를 연결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랩커넥트의 ‘CGM(연속 혈당 측정기) Live’는 입원환자의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외래·입원 환자의 연속 혈당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 조기 인지를 돕고 병원 EMR과의 연동을 통해 신속한 치료 결정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스마트 의료기기 플랫폼 연동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장기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쿱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척추 및 정형외과 등 타 특성화 병원으로 랩커넥트 CGM Live 도입을 확대해 임상 활용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아이쿱 조재형 대표이사는 "에스포항병원과의 협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구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밀의료 실현과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지난달 리모델링을 통해 스마트 알림 등 환자 중심 환경을 구축했다"며 "랩커넥트를 통한 외래·병동 혈당 통합 관리로 뇌혈관 전문병원의 명성을 스마트병원 환경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