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한미약품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용량 병용요법'의 최신 임상 근거를 공유하며 국내외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Korean Society of Cardiology, KSC 2025)' Scientific Session에서 세계 최초의 ⅓ 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저용량(10/2.5mg)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션은 성균관의대 성기철 교수와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전남의대 순환기내과 김민철 교수와 경상의대 순환기내과 안종화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각 제품의 최신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김민철 교수는 아모프렐 국내 3상 임상시험 참여 연구자로서, 경증 및 중등증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통해 최근 고혈압 치료의 트렌드로 부상한 '저용량 병용요법'의 필요성과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아모프렐'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국내 경증 및 중등증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HM-APOLLO-301 연구에서 아모프렐은 투여 8주 후 평균 좌위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에서 암로디핀 5mg군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으며(-19.1 mmHg vs -19.6mmHg, p=0.537), 내약성 측면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사르탄 50mg과 비교한 HM-APOLLO-302 연구에서는 아모프렐 투여군이 로사르탄 50mg 대비 3.5mmHg(-19.9 mmHg vs -16.4mmHg, p=0.037) 더 큰 혈압 감소 효과를 보이며 우월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동등한 내약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모프렐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3가지 계열(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차단제, 이뇨제)의 저용량 조합으로 다양한 발병 기전을 가진 환자들의 초기 치료에서 약물 반응 차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혈압 조절과 낮은 이상반응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어 기존 단독요법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종화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10/2.5mg'의 임상적 근거를 중심으로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서 저용량 복합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국내·외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되는 적극적 LDL-C 관리에 있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복합제를 통한 치료 접근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로수젯 10/2.5mg Real-World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기존 저·중강도 스타틴 단일제를 복용하던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가 로수젯 10/2.5mg으로 전환 시 LDL-C 목표 도달률이 최대 약 93%까지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 연구는 스타틴 용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로수젯 10/2.5mg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단계의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수젯은 RACING 연구 및 8건의 하위 분석을 통해 심혈관질환 2차 예방에서도 근거 기반의 치료 옵션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각각 약 30%, 41%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아모프렐과 로수젯 10/2.5mg은 저용량 병용요법의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한미약품의 차별화된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근거 중심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조절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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