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5 CPHI Worldwide'에 참가해 혁신 제형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엔블로 등 주요 혁신 신약과 함께 GLP-1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시밀러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CPHI 2024 밀라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전시에서 핵심적으로 소개된 기술은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해당 기술은 피하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치 제형으로, 통증 최소화와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생체이용률 개선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기술은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를 비롯해 성장호르몬,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중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혁신 제형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 공동개발, 라이선스인, CDMO 협력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홍승서 박사를 BS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해 조직 역량을 강화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사 혁신 제형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시밀러를 '바이오베터'로 발전시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엔블로(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등 혁신 신약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두 제품은 '1품 1조' 전략의 핵심 품목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수의 국가 및 제약사와 협의가 진행됐다.
대웅바이오도 대웅제약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글로벌 CDMO 잠재 고객사 25곳과 미팅을 진행해 신규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약 174억 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또한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연구 인프라 강화를 통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높였다.
'CPHI Worldwide'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500여 개 제약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전시회로, 약 4만 명의 업계 전문가와 규제기관, 투자자,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 운영, 기술 발표, 비즈니스 미팅, 산업·규제 세미나 등이 함께 진행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CPHI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실질적 사업 논의가 이뤄졌다"며 "마이크로니들 기반 혁신 제형과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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