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사업팀을 비롯해 공급망 안정화를 담당하는 구매팀, 사업개발 전담 부서인 BD팀, 베트남 CMO/CDMO 사업의 핵심 조직인 안과혁신센터(Samil Eyecare Innovation Center) 등 주요 부서 임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삼일제약은 전시 기간 동안 약 20여 개의 해외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회사의 최신 설비, 기술 역량,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신규 원료 확보 ▲신제품 개발 협력 ▲공급 안정화 및 계약 논의 ▲ESG 경영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구매 전략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만 포모사(Formosa)의 FDA 허가 신약 'APP13007'에 대한 한국 및 베트남 내 독점 유통·판매 협력 논의를 진행한 점이 꼽힌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0월 CPHI에서 포모사와 'APP13007'의 글로벌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미팅에서 글로벌 CMO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한국·베트남 시장의 독점 유통·판매권으로 확대하는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북미 및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압타(Aptar) OSD(Ophthalmic Squeeze Dispenser)'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 방안, 베트남 S1 플랜트를 활용한 위탁생산 협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삼일제약 북미법인은 자체 브랜드 인공눈물 '아이투오점안액'의 북미 출시를 위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2026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미국 FDA 등록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북미 시장 내 판매, 유통, 마케팅 준비와 현지 안과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이투오점안액의 북미 론칭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호주,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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