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대한약사회가 최근 인천약품을 통해 유포된 의약품 품절 문자와 관련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해당 문자 내용 확인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인되었으며, 회원 약국 및 약사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 노수진 홍보이사
대한약사회 노수진 홍보이사

최근 약사사회에서는 인천약품을 통해 일부 진해거담제와 항히스타민제가 추석 이후 품절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돌았다.

그러나 대한약사회가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추석을 대비해 평소보다 재고가 충분히 확보돼 있었으며, 원료 수급 문제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인천약품 측에 △약사공론 및 인천약품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거래 약국에 정정 문자 발송을 요구했다. 인천약품은 이를 적극 검토 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강경 대응의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반복된 '허위 품절 소식'으로 인한 시장 왜곡과 현장 혼란이 자리한다.

대한약사회 노수진 홍보이사는 지난 29일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의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시기부터 허위 품절 소식으로 인한 사재기와 약사들의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반복돼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사건이 신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최초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이번 조치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림톡으로 안내할 계획이며,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공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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