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우정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과제와 축적된 전문성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제약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CMC, 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를 중심으로, 품목별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5월 합성신약 워크숍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특유의 복잡성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삼는다. 항체·ADC, mRNA 치료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은 MSD 박가영 디렉터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그는 다케다와 MSD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CMC 실무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을 예정이다. 이어 박준태 보산진 상임컨설턴트(FDA 전 심사관)와 정진원 에이비엘바이오 이사가 각각 규제기관과 산업계의 관점에서 항체·ADC 개발 전략을 공유한다.
mRNA 세션에서는 식약처 백정희 연구관과 FDA 출신 Mo Heidaran(Cellx Inc.)이 국내외 규제기관의 시각을 설명하고, 화이자 백신 R&D 총괄 Kayvon Modjarrad는 백신 개발의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각 세션 종료 후에는 소그룹으로 나뉜 자유토론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사전에 선택한 주제에 따라 활발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둘째 날에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중심으로 세션이 진행된다. 식약처 강진욱 연구관이 세포치료제 품질관리의 핵심 요소를 발표하고, 권순재 상무(이엔셀), 이신정 상무(카리스바이오)는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전자치료제 세션에서는 Chenghong Wei(AstraZeneca), 이종서 대표(앱클론), Steven Hyun Seung Lee 디렉터(씨드모젠)가 연사로 나서 각자의 연구와 개발 경험을 소개한다.
행사 참여는 유료 사전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8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다. 등록은 전용 링크(https://zrr.kr/C8Blcd) 또는 보산진 제약산업정보포털 공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행신 보산진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발표를 넘어, 실무와 현장을 잇는 생생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서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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