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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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민건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10일 성인용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이달 초 출시돼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종근당과 공동 판매,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성인 시장에 프리베나20을 공급한다. 양사는 2017년 프리베나13 국내 유통 계약을 처음 맺었다.

화이자는 "프리베나20의 공동 판매와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성인용 백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백신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베나20의 공동 판매,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종근당과 오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폐렴은 노인 인구의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고령일수록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 질환에 취약하게 돼 성인에서의 예방접종 역시 소아에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프리베나13부터 이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성인용 프리베나20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감염학회는 2025년 성인 예방접종 지침을 개정하고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접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침습성 폐렴알균 감염증과 폐렴알균 지역사회폐렴은 고령자와 고위험군에게 여전히 질병부담이 높고, PCV13 혈청형인 혈청형 3과 19A가 가장 흔히 유행하고 있는 점, PCV15과 PCV20의 임상시험 결과, 성인에게 폐렴알균 백신 접종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 접종위원회는 65세 이상 성인과 19~64세 고위험군(만성질환자, 뇌척수액 누출 또는 인공와우 삽입 환자, 면역저하환자,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에게 PCV20 또는 PCV15와 PPSV23의 순차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프리베나20은 2024년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다.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허가일 기준 국내 허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적응증은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화이자는 질병관리청이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국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이 전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약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59/116례)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65세 이상 성인에게 폐렴구균 다당질백신(PPSV23)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9월부터 2023년 11월 중순까지 보고된 총 3734건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은 65세 이상에서 32.1건으로 전체 54.8%를 차지해 65세 이하 다른 연령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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