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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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응민 기자] 연말이 되며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寒波)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닥치게 되면 유독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취약 계층이다. 겨울철은 일자리가 감소하고 추위로 인한 난방비 증가, 건강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팜뉴스가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하며 '사랑의 나눔'을 전하는 제약사들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들을 살펴봤다.

통 큰 쾌척...GC녹십자, 연말 이웃돕기 성금 2억원 기탁

사진. GC녹십자 CI
사진. GC녹십자 CI

GC녹십자는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 중 1억원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여며,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구호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보탬을 줄 예정이다.

올해 GC 전 가족사 임직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기부에 힘썼다. 리액션 캠페인, 플로깅 활동, 아름다운 동행 등 다양한 캠페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를 하였으며, 매칭그랜트,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임직원 대상 기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총 5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전달할 수 있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여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이번 성금 기탁에 앞서 지난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지난 1992년에 처음으로 헌혈행사를 시작한 이후 약 30여 년 간 1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했다. 

종근당홀딩스,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 메시지'

종근당 CI.
종근당 CI.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올해 7월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학교, 양산부산대병원 등 전국 22개 병원과 특수학교에서 총 27회에 걸쳐 '2024년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했다.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종근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문화예술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전국 119개 병원, 학교 등의 시설에서 334회에 걸쳐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콘서트'는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팝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투병 중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오페라'는 파볼라오페라단의 '룰루랄라 매직해적단' 공연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음악과 마술의 조화를 선사하며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관객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특히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원제약, 사장부터 직원까지 모두 나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개최

대원제약은 지난 2006년부터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지속해 왔다.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대원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2024년 제19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을 비롯해 김주일 부사장, 김연섭 부사장 등 대원제약 임직원 및 가족들과 대한적십자가 서울지사 허혜숙 사무처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 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장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봉사자 200여명이 힘을 모아 손수 담근 김치는 6000kg였으며 이렇게 완성된 김치는 성동구청에서 선정한 구내 희망풍차 가족 및 취약계층 600세대 전달됐다. 대원제약은 현재까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총 2만 세대가 넘는 이웃들에게 80톤 가량의 김치를 나눴다.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은 "다행히 날씨가 따뜻한 날씨 속에서 김장 행사를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이 자리에 모인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만든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말 맞아 국내 & 해외로…삼일제약 다양한 봉사활동 진행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눈을 돌려 봉사활동을 진행한 곳도 있었다. 삼일제약은 지난 11월 말,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협력해 임직원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 15명이 참여한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의 실천을 위해 5일간 필리핀 마닐라 동북부에 위치한 '칼라위스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했던 활동들을 살펴보면 우선 마을 유일의 초등학교에 찾아가 현지 아이들에게 장난감과 학용품을 나눠주고 미니 운동회를 개최했다.

또한 초등학교 보행로 지붕 설치, 비포장 도로 포장 등 보수작업을 진행했고 과거 삼일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구축한 칼라위스 망고 농장 관리동도 개보수했다.

이로써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한편, 삼일제약이 추진했던 'Samil Village' 건설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는데, 삼일제약 사내 봉사동아리 '부루펜사랑봉사회'는 의정부 다락원 마을회관에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삼일제약 임직원 및 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10가구에 연탄 2000장을 기부하고 각 가정으로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한 부루펜사랑봉사회장 김영대 이사는 "작은 수고로움에 한없이 기뻐하는 주민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SK바이오팜, 결식우려 아동 위해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은 최근 임직원 240여명과 함께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들을 위한 '행복상자' 패키지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안전만 구축에 적극 협력했다. 

이번에 진행한 자원봉사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했으며, 경기도 성남시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전달될 물품과 손수 작성한 응원 편지가 담긴 상자를 총 480개 포장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에 공감하는 119개 기업, 126개 지방정부와 시민이 협력해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회 안전망이다. 

멤버 기업들이 가진 전문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아이들을 위해 행복도시락을 전달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식우려아동들에게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일상까지 보살필 수 있도록 생활에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전달하는 '행복상자' 캠페인도 그 중 하나다.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상자'는 결식 외에도 다양한 결핍을 겪고 있는 결식우려아동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멤버사들이 세심히 선별한 기부 물품으로 채워졌다. 

해당 패키지는 ▲바이위시트렌드의 기초 화장품 세트 ▲비타민엔젤스의 비타민 ▲SM엔터테인먼트의 앨범 및 굿즈 등으로 구성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활동에 더해, 행복상자 캠페인을 위해 추가로 3천만원을 기부했다.

SK바이오팜 남완호 기업문화본부장은 "행복얼라이언스와 아이들에게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기회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십시일반 성금 모아 지역사회 기부, 용마로지스 따뜻한 나눔 릴레이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 전문기업 용마로지스는 주요 물류센터가 위치한 안성, 이천, 김포, 용인, 안양 등 총 5곳에 기부금 총 1700만원을 전달했다. 용마로지스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작지만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지난 2022년부터 기부금 운용방식을 전환해 경기 사랑의 '착한 일터 사업'에 가입한 상태다. 착한 일터 사업이란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약정한 일정 액수만큼 후원금을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직장 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용마로지스는 2015년부터 매년 '사랑의 우수리 계좌' 활동을 통해 기부금을 마련해 왔는데, 해당 계좌는 임직원 급여 중 일부를 모아 기부하는 모금 운동이다. 이번에 모임 기부금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더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기부와 사회적 책임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의 디딤돌이자 작은 희망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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