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이사
이상우 이사

[팜뉴스=김응민 기자] 전국 지자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안부전화 서비스 '케어콜'이 노인 이용자들에게 매우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우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19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4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약사신문·뉴스버스 공동주최)'에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만든 인공지능 안부전화 서비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케어콜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라며 "코로나19 당시 초기에 공무원들이 확진자들에게 직접 전화하며 발열을 체크하고 보고하는 업무를 맡으며 격무에 시달렸는데 이러한 부분을 지원하고자 만든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처음에는 발열을 체크하는 수준이었으나 생성형 AI의 특성으로 인해 스스로 질문하며 발전을 했다"라며 "이 부분을 좀 더 개발해 지자체와 함께 고독사 방지 등을 위한 안부전화 서비스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주기적으로 AI가 전화를 걸어 대화를 분석하고 돌봄 담당자에게 리포트를 전달한다"라며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업무 효율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클로바 케어콜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북, 강원 등 전국 100여개 시군구에서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사업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안부 확인 외에 건강 케어(치매, 우울증, 격오지 건강관리) 등까지 넓어지고 있다.

특히 클로바 케어콜 도입 결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산해운대 독거노인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90% 이상이 만족하며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대구 지역에서는 100명의 응답자 중 89%가 정서 케어에 긍정적이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 방문간호팀이 클로바 케어콜을 통한 건강 관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83%가 서비스 사용을 희망했고 이 중 73%는 신체 및 정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클로바 케어콜은 AI 기반의 말벗 대화를 통한 안부 및 정서 케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인화된 케어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향후 계절별, 명절 관련 안부 인사 등을 추가하는 것과 독감, 코로나 등 증상 체크 및 백신 접종 관련 대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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