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26일 사노피 한국법인 (이하 사노피)이 노숙인 쉼터 겨자씨들의 둥지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국내 주거 취약계층 3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올해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 3300도스를 무상 지원하며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오늘 서울역에서 사노피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예방접종 문진표 작성 및 체온 측정 등 독감 예방접종 행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발생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5.5명으로 유행 기준인 6.5명보다 2.4배 높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증세가 훨씬 심하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대표는 "13년차를 맞은 헬핑핸즈가 올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존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풋살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과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헬핑핸즈를 통해 국내 노숙인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이고, 문화·체육권 등 다양한 권리가 신장될 수 있도록 앞장서 보다 포용적인 한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을 포함 9개의 시립병원 소속 의료진들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 5개 쪽방상담소 그리고 다양한 노숙인 시설단체와 함께 협력해 매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사노피는 헬핑핸즈를 통해 민관 협업사업을 통한 공중 보건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2022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노숙인들의 취약한 의류 수급 실태를 알리기 위한 시민 참여 헌 옷 모으기 행사 ▲더 빅드림(2012~2014년), 노숙인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빅프렌즈(2015~2016년), 독감예방접종 활동의 효과성과 노숙인들의 신체·심리·사회적 인식 변화를 연구한 ▲노숙인 독감예방접종과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의 효과 및 사회적 기여도 연구 및 평가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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