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교수가 그랜드 제너레이션에 대한 국가와 기업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3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약사신문 주최)'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60년에 우리나라 인구의 43.8%가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 한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 절반은 노인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25년에는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 국가에서 노인 인구가 7%에서 20%로 늘어나는데 프랑스 154년, 미국 94년, 독일 77년, 일본 36년이 걸렸다"라며 "우리나라는 28년만에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렇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되면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국가가 나서 해야 할 것들도 있고 기업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사회 안전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독거 노인, 노인자살률의 문제, 부모가 치매 걸렸을 때 가족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학계에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라며 "일본에서는 도쿄대가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려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3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가 더욱 큰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