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올해 내실을 다지면서 약사사회를 위한 연구에 더욱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약품정책연구소 서동철 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사사회를 위한 연구와 동시에 국회 토론회와 공청회 등의 외부활동을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의약품정책연구소는 대한약사회 지도 감사 과정에 실적 부진 우려가 있다는 외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서동철 소장은 이는 활동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을 뿐 조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소장은 지난 1년 동안 의약품정책연구소를 운영해온 방향은 외연 확장이 아닌 내실 강화이며, 이를 위해 많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서 소장은 "지난 2022년 3월 15일에 인수인계를 받았고, 본격적인 업무는 같은 해 4월 초에 시작했다"며 "이후 외부에서 지난 1년간 업무가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측면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연구 실적과 연구소 수입은 2021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연구소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서 활동을 많이 알리지 않았던 것이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국회 공청회 후원이나 일간지 자문 등의 활동이 많았다"며 "하지만 제가 이런 활동 내역을 나서서 홍보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지도 감사과정에서 나왔던 여러 지적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약사회 감사단이 의약품 연구소의 인력 감축과 홈페이지 운영 중단 등에 대해서 지적했지만, 서동철 소장은 이는 내부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서 소장은 "2021년 기준 11명이었던 인력을 지난 2022년 5명으로 줄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이는 박사급 인력 기준으로 조직을 재개편한 것이고, 연구 실적은 2021년과 같게 나왔으니 문제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페이지 문제는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 문제가 있었다"며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을 부정할 수 없지만, 올해 1월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학정보원과 협약을 맺고 새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의 나아갈 방향은 대한약사회와 긴밀한 논의를 기반으로 설정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수주와 약사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 모두 필요한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상의해 발전적인 방향을 정하겠다는 것.
서동철 소장은 "연구소의 운영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고, 이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 수주 위주로 갈 것인지, 약사사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집중할지는 최광훈 회장과 상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는 총체적으로 봐야 할 사안이기에 어떤 비중으로 어떻게 조합할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를 연구소 상임이사들과 최광훈 집행부와 논의해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교적 조용했던 2022년과 달리 2023년에는 활발한 외부 활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대체조제와 같은 약사사회의 현안과 관련된 토론회나 공청회를 더 많이 준비할 계획이다.
서동철 소장은 "올해는 연구소 차원의 공청회나 외부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 한다"며 "상반기 중에 대체조제 관련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고, 이외에도 약사사회를 위한 현안 논의의 장을 만들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정책연구소 회지 또한 1년에 최소 1번은 낼 예정이고, 연구원 확보도 추진할 생각"이라며 "조용했던 2022년과는 달리 2023년에는 더 활발하게 외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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