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PARP 억제제 적응증이 연이어 축소되며,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 수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15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GSK가 지난 9월 '제줄라'의 4차 이상 치료 적응증을 자진취하 한데 이어 11월 2차 이상 치료에서 BRCA변이 이외 환자에서 사용을 제한한다는 서한을 의료계에 보냈다.  난소암에서 BRCA변이 환자 비중은 2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6월 클로비스 온콜로지는 PARP억제제 '루브라카'의 난소암 3차 이상 치료 적응증을 취소했으며, 이어 8월 아스트라제네카가 PARP억제제 '린파자'의 난소암 4차 이상 치료 적응증을 취소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GSK '제줄라' 병용투여 임상2상을 진행 중으로, PARP 억제제가 BRCA변이 환자 이외 환자에서 중단되면 초기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는 “이번 GSK 결정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BRCA변이 이외 환자군에서 PARP억제제를 사용한 환자들 전체 생존기간이 오히려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PARP억제제가 화학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고, BRCA변이 이외 환자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도 보여진다"며 " 이럴 경우 오레고보맙이 BRCA변이 이외 시장에서는 유력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 PARP 억제제 입지가 위축되면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판권 계약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