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자원 보다 약사라는 인적자원 중시

약국경영 혁명 선두주자 약무법인 스파

결속력 강한 직영 약국체제로 수익 극대화

손기권 약무법인 스파 대표




법인약국, 다시 말해 약무법인의 출현은 개국가를 재편하는 신호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중요성과 왜 참여해야만 하는지를 인지하지 못한 약사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90년대 초반 체인약국의 등장으로 개국가의 과반수 약국 이상이 너나없이 체인에 가입하는 현상을 보였다.

의약분업으로 말미암아 병원 문전약국, 의원 인접약국 개설 등 개국가는 동네약국의 몰락으로 인한 의약 접근성 악화와 담합의 개연성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국민의 눈총을 받아왔다.

이같이 개국가 재편은 10년 단위를 주기로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법인약국의 도입으로 재편 주기가 급속히 앞당겨 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가운데서도 법인약국의 도입은 약국을 진정한 약국으로 거듭나게 하는 양화(良貨)적 재편이라고 본다.

상황변화에 소극적인 약사사회

약사 사회의 보편적인 움직임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대비하기 보다는 항상 문제가 발생한 시점부터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한 박자 늦은 감을 지울 수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인약국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 대한약사회장의 신년사에 법인약국 문제에 대해 올해 약사회가 준비해야 할 핵심사업이라고 언급한 것은 중요성에 비춰 볼 때 적절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약사 사회가 환경변화에 차츰 뒤 처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지적할 수 있다.

중요 정보에 대한 개국 약사의 무관심과 약사회의 정보통제가 약사사회를 느림보 집단으로 전락시킨 요인이다.

특히 개국약사의 경우 최근에 약업전문지나 인터넷 약업매체를 거의 정독하지 않고 주마간산 격으로 훑거나 아니면 아예 보지 않는다. 이는 스스로 정보를 취합하는 창구를 닫아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으로 개국가의 재편을 앞둔 시점에서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본다.

약사 사회는 지금 중요한 환경변화기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주인으로 존속하느냐 아니면 월급쟁이 고용약사로 전락할 것인가”와 “소자본으로 대기업, 외국자본과 대항할 것이냐 아니면 당당히 약사의 자본으로 분쇄시킬 것인가”라는 기로에 서 있다.

약국을 약사의 것으로 만드는 일은 정보의 취합 분석 능력과 약사의 자본집약, 약사동일체 정신으로 가능하다.

법인약국과 약무법인의 역할

약무법인 스파는 지난 3년간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약국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법인약국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으며 모든 인프라 구축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약국·도매 분야가 이미 완성됐으며 조만간 제약 분야 인프라 구축을 완료시킬 예정이다. 약국·도매·제약 등 모든 시스템이 완비될 경우 명실공히 약무법인 스파는 새로운 대안 약국의 형태로 자리 매김 할 것이다.

법인의 형태가 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인약국이 대안이라고 강변할 수는 없지만 내부 인프라 측면에서는 스파와 같은 약무법인이 있다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여러개의 약무법인이 등장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21세기 한국 개국가의 바람직한 현실이 아닐까 싶다.

현재 약국경영의 외부환경 변화는 약사 사회의 준비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약국경영에 자신감을 잃은 약사들의 고민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묻기 코너에 약국 경영의 고민을 올려놓은 약사들도 눈에 띈다.

이제 혼자서 약국을 경영하는 시대는 지났다. 왜냐하면 약사 혼자의 정보력으로는 도저히 집단의 정보력과 자본력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약국 자리를 옮기고 싶어도 약국근무에 시간을 뺏기고 자본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마음만 있을 뿐 좀처럼 쉽게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약국은 도태되기 십상이다.

이런 대안과 협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 직영체제의 법인약국이다.

법인약국은 일반 체인과 달리 법인약국을 한 몸으로 생각한다. 한편 약무법인은 기존의 체인약국 형태와 상이하게 다르다. 혹자는 유사하다고 주장하지만 약무법인의 이념과 지향점이 체인약국과 너무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상적으로 유사점을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

기존 체인약국은 약국이라는 물적 기반을 가지고 체인에 가입해서 약국경영이라는 경제활동을 영위한 반면 약무법인은 약사라는 특수직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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