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환자 약 60%, 암 전이된 3기 이후 진단

3대 여성암 중 하나인 난소암은 전 세계 부인암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특별한 증세가 없다 암이 전이된 이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일부 유전 요인을 제외하고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아직까지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확립된 진단법이 없다. 발병 후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에 진단되는 편이다. 중앙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난소암 환자 발병 연령대는 50대(28.5%)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40대(22.0%), 60대(17.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재발률은 80% 이상으로 높아

난소암은 재발이 잦다. 난소암 첫번째 치료 이후 난소암 환자의 약 85%가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할 때 마다 생존기간이 줄어든다. 게다가 국내 난소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도 타 여성암에 비교해 낮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0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난소암 5년 상대생존율은 65.2%로 타 여성암인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인 93.3% 대비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따라서, 난소암 초기 치료 단계부터 효과적 약제를 사용해 재발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난소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

"재발율 높은 만큼, 1차 유지요법부터 혁신적 치료제 사용 필요"

진단이 늦고 재발율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인 만큼, 1차 단계부터 치료 효과가 좋은 약제를 통해 재발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 필요"

BRCA 변이를 가진 환자는 약 15% 정도에 그쳐, 바이오마커 관계없이 모든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

제줄라, 난소암 치료에 등장한 혁신적 옵션
최초로 BRCA 변이와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PARP 억제제, 제줄라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PARP 효소를 억제,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난소암을 치료하는 PARP억제제다. 제줄라는 난소암 1차 치료에서부터 BRCA, HRd 같은 바이오마커 관계없이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제줄라는 국내 출시된 PARP 억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2~3캡슐 투여로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 혜택을 기반으로,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치료에서 베바시주맙으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라면 BRCA 변이 관계없이 제줄라를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BRCA 변이가 없거나 밝혀지지 않은 환자에서는 PARP 억제제 중 제줄라만 권고하고 있다.

"제줄라, 난소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제"

제줄라는 PRIMA 임상 연구를 통해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바이오마커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제줄라는 현재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의 단독 유지요법 ▲2차 이상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단독 유지요법 ▲이전에 3차 이상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적 있는 1) BRCA 변이(백금 민감성 여부에 무관) 또는 2) 백금 민감성 상동재조합결핍 양성 재발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단독 치료요법으로 국내 허가됐다.
 
또한, 현재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의 유지요법과 ▲4차 이상 BRCA 변이 재발성 고도 장액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의 치료요법에서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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