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금품류 수수를 규제하는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의료기기 영업 시에도 규약심의위원회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료기기업계의 음성적 리베이트 제공행위를 자율규제하기 위하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심사 요청한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제정안을 지난달 28일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는 부당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쌍벌제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보건의료인 단체 및 보건복지부와 규약 제정안을 긴밀히 협의·보완, 최종안을 마련하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정된 규약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적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 특히 줄기세포 시장이 연 24%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R&D투자를 증가시켜 바이오의약품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일환으로 영국, 일본 등 4개국 세포치료제 허가관리 당국자를 초청, 1일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바이오생약심사부 손여원 부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9조원)에 불과하지만 바이오 의약품
보건복지부는 ‘8.12 약가제도 개편과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을 일부 수정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개정안’을 오늘(1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고시안은 내달 10일까지 4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고시내용을 확정해 내년 1월 중 시행된다. 이에 따른 기등재약 인하 고시(약제급여목록표 개정)는 3월 시행되고, 실제 약가는 4월부터 인하될 예정이다. 행정예고에 앞서 복지부는 “이번 약가고시는 지난 8.12 발표내용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및 R&D 촉진을 위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공의 보조수당 지급 사업’이 형평성이 문제가 되면서도 이마저도 도움이 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국정감사, 결산 심의는 몰론 예산정책처 분석보고서를 통해서도 기피과목 전공의 확보율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흉부외과 등 8개 전문과목 전공의들에게 매월 50만원씩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해 기피과목 전문의의 수급 균형을 도모하고 진료공백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국공립 및 민간병원 전문과목별 전공의
‘희귀난치 류마티스 질환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거나 설계·감리비를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희귀난치 류마티스 질환은 다른 희귀난치성 질환과는 달리 환자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며 전 국민의 4%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는 젊은 연령층에 속하며 발병 후 질병활성도가 감소되는 시기까지의 시간이 매우 길어 1인당 진료비가 매우 높다”며 “주로 하위계층에 발생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설멸했다. 증상이 다양한 장기침범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첨단복합의료단지(이하 첨복단지) 인건비와 운영비를 국가에서 전액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인건비와 운영비는 대구경북첨복단지와 오송첨복단지가 공동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복지부, 교과부, 지경부는 2012년 예산으로 총 57억원을 요구했으나 기획재정부에서는 47%인 27억원만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복지부는 “2012년도 예산안에 국비분담 비율을 연구인력 100%, 연구지원인력 50%로 조정했고 상향조정은 운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땅값을 낮춰주기 위해 간선도로 건설비용을 2012년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대구 첨복단지 간선도로 건설비 208억원을 2012년 예산안에 반영시켜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09년8월 첨복단지 선정 당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땅값을 인하하겠다며 약속한 내용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2009년6월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후보지 평가’ 제출자료에는 평당
진료를 거부한 병원에 가벼운 처벌을 내리고 50억원을 지원했다는 국회의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5세 여자아이가 장중첩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장중첩증은 꼬인 장에 바람을 불어넣는 간단한 시술로 낫는 질환인데, 대구 지역 5개 병원의 진료거부나 환자 떠넘기기로 인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해 다섯 살짜리 아이가 사망했다는 것. 복지부는 지난 2월 이 어린아이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5개 병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권역응급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은 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참
2012년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의료급여 수급자(1종 기준) 5만1,034명 정도가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보건복지부의 의료급여 예산을 분석한 결과 2,190억원을 절감한다는 전제로 예산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의료급여를 167만1천명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3조8920억원이 필요하지만, 미지급진료 2천억원, 보장성 강화 442억원, 탈 수급 이행 135억원 등 사업예산 3088억원을 제외할 경우 2,190억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부족한 예산만큼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인원을 복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FTA의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대해 정부가 시판금지 유예 3년동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늘(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한미FTA 관련 약사법 개정 공청회에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로부터 제약산업 피해대책을 보고 받았다. 임채민 장관은 2007년에 작성한 한미FTA 대책보고서를 개선한 내용이라며 대책을 보고했다. 그는 600여억원에서 700여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강화 방안으로 32개 세부과제를 대부분 추진하고 있다며 인프라, R&D, 수출 등 크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