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에 대해 횡령과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3단독 제갈창 판사는 오늘(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6개의 혐의 중 의학회장 기사채용과 유류비 지원에 대해 업무상배임을 인정하고 연구소 연구용역비 1억 원 횡령한 혐의를 인정해 유죄릃 선고했다. 제갈창 판사는 배임행위에 대해서 “유류비 지원 등은 회장 개인에 대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연구 용역비 1억원을 횡령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단의 승인 하에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 회장단이 십여 년 동안 수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 이하 전의총)은 산의회의 고광덕 전직 회장과 박노준 현직 회장이 회원으로부터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됐다는 사실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보자는 산부인과의사회가 십여 년 동안 회원들 모르게 회장단이 수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해 온 사실이 최근 회장선거 기간 동안 밝혀졌으며, 이와 관련해 고광덕 전회장과 박노준 현회장이 회원으로부터 고발,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해 의약품의 가치와 혁신 수준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보험의약품 관리제도를 통해 임상적 우월성과 경제성 평가에 맞는 약가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개최된 ‘2011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숙대 약대 이의경 교수는 임상적 우월성이 입증된 신약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은 제약기업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약가를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연구 수행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검토과정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공단 협상과정에서 신약의 가
최근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발의한 처방전 리필제 법안에 대해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 이하 대의협)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대의협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처럼 병의원접근성이 뛰어나고 진료비가 싼 상황에서 처방전 리필제는 전혀 필요 없는 제도이며, 이를 주장하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전혀 모른다고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처방전 리필제는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나쁘거나, 약국의 조제료보다 의료기관의 진료비가 월등히 비싼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의료기관 진료비가 약
8일 열린 ‘2011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 정책이 감원으로 연결돼 오히려 제약 산업을 말살시키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복지부 측은 아직까지 감원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며 감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제약기업은 앞으로 가능성이 없는 회사라며 맞섰다. 대한약학회 정세영 회장은 “이번 일괄 약가인하로 30%가량 감원하겠다고 밝히고 제약 기업들이 감원을 통해 약가위기에서 살아남겠다고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류양지 과장은 “사실 가장 뼈아픈 부
A형간염 영유아 필수접종, 보육료 지원, 기초노령연금, 경로당 난방비·양곡비 등 보편적 복지 등의 예산이 1조9,561억원 증액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주승용 위원장(여수을)은 8일 2012년 보건복지부 예산안 심의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심의 결과를 보면, 106건 1조9,561억원이 증액됐고 11건 9,200억원이 감액되어 총 1조385억원이 순증했다. 증액한 복지 예산을 보면, 우선 보육예산은 1,775억원이 증액했다. 맞벌이 지원확대(224억)와 3~4세 지원단가 월2만원 인상(291억) 등 영유아 보육
약가 일괄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학술대회 석상에서 제약산업를 향해 R&D투자 확대와 신약개발, 수출 등을 통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8일 열린 ‘2011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복지부 보험약제과 류양지 과장은 “여러 산업들 가운데 제약산업만이 10년간 한 번의 부침 없이 14%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며 “지금까지 제약업계가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의 경영을 해왔지만 이제는 제약사들 간에 옥석을 가려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1.3조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오는 2015년에는 5.
보건복지부와 리베이트 연루된 7개 제약사의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공판이 시작된다. 복지부는 리베이트에 연루된 7개 제약사(동아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 영풍제약, 구주제약 ,한국휴텍스제약)들을 향해 약가인하 조치를 감행키로 했으나, 제약사들은 서울행정법원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상으로 ‘보험약가 인하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9월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고시 집행정지(2011-120)’를 내리게 됨으로써, 제약사들은 약제에 대한 집행정
11월 15일~16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RDC(Global R&D Center) 심포지엄 2011’에 전 세계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50여명의 국내외 스타 과학자들이 한국의 과학기술을 논할 예정인데, 이처럼 많은 석학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의 발전을 논하는 것은 국내 과학발전사에 유래가 없던 일이다. 실제로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연구소들은 각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유치희망 1순위 연구소들이며, 발표자들은 각
20대 대학생 2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지만 올바른 탈모치료에 대한 인식은 낙제점 수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털나라 피부과 네트워크(회장 김홍직)가 최근 20대 대학생 335명(남성 195명, 여성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대학생 중 46.8%(157명)가 탈모로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탈모 의심 시 우선적으로 치료할 탈모 치료법을 묻는 질문에 비의학적 탈모치료를 시도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58.2%로, 피부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 보겠다고 답한 41.8%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