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2014년 대전에 한 산부인과에서 3.75kg으로 태어났다. 부모에게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한 축복이었다. 어느날 A군의 체중은 3.25kg으로 줄었다. 골격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극희귀질환 저인산효소증(Hypophosphatasia, HPP)이었다. HPP는 골 무기질화에 필요한 ALPL 유전자 변이로 성장 지연, 골절, 조기 치아 소실 등을 일으킨다. 유병률 10만 명~90만 명 당 1명의 극희귀질환이다. HPP는 유전병이다. 아이와 부모의 삶을 무너뜨리고 평범한 일상을 앗아갔다.A군은 HPP로 진단받는 것조차 쉽지
직장인 A씨(54세, 남)는 평소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술과 고칼로리 음식으로 해소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변비와 설사 증상이 반복돼 병원을 찾았고 대장내시경검사 결과 대장암을 판정받았다.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12.7%)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11.8%)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특히, 2021년에는 4,471명(15.5%) 증가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은 가공육과 적색육 등의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과다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신체 활
현대인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치아 건강이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충치가 심각해지면서 이른 나이에 발치 권유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충치가 치수 깊은 곳까지 번지면 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치아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치근단절제술과 같은 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치근단절제술은 말 그대로 치근을 잘라 절제하는 수술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아 뿌리 끝 주변에 있는 염증 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남아있을 때 치아 뿌리 끝과 함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비포장도로를 걷거나 운동할 때, 바닥이 미끄러울 때 등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다. 가벼운 부상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지 않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사례도 적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발목 불안정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목염좌는 발목이 접질리거나 꼬이는 등의 사건으로 발목 관절의 연부 구조물인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꺾이는 외측 인대 손상으로 나타난다.발목염좌의 주요 증상
2024년이 벌써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 해가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로 미뤄둔 건강검진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그간 쓰지 못한 연차를 이용해 건강검진 예약하곤 하는데, 이 때 빼놓지 말고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안과 검진이다. 안과 종합검진 중에서도 특히 '안저검사'는 각종 안질환 및 3대 실명 질환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백내장이 실명의 중요한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이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치료가 가능하여 수술 예후가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이유는 보다 날씬하고 조화로운 몸매를 갖기 위해서다. 하지만 부위별로 지방흡입의 목적과 시술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다르다. 팔뚝, 허벅지, 복부, 얼굴 등 주요 부위별 지방흡입의 핵심 포인트는 존재한다.팔뚝 지방흡입은 비교적 적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더라도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팔뚝은 비교적 적은 양의 지방을 빼기만 해도 라인이 크게 달라지며 팔이 훨씬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겨드랑이부터 견갑골을 거쳐 팔꿈치까지
50대 남성 A씨는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중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치과에 받은 구강 내 장치 치료를 통해 현재는 정상적인 수면을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환자 B는 수면 중 무호흡과 함께 낮 졸음, 집중력 부족 등의 증상을 보였다. 치과적 검사 결과, 상악골(위턱뼈)이 좁아 수면 중 기도가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 환자는 상악(위턱) 확장술을 실시한 후, 학습 능력과 집중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수면무호흡증의 치과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홍성옥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잠자다 말고 ‘컥
연일 이어지던 습한 날씨가 거짓말처럼 건조해졌다.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과 건조한 날씨는 여러가지 피부트러블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보송보송한 피부를 위하여 여름 맞춤 관리 방법 대신 피부의 부족한 수분감을 채우는 동시에 탄력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피부관리 방법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관리 받을 수 있는 의료적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개선하길 원하거나, 비용을 좀 더 들이더라도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치료법이다.그러나 수술이 잘못되거나 인공수정체 선택이 잘못된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수술 전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백내장 수술 전 가장 중요한 과정은 환자의 눈 상태를 철저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백내장 외에도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등 다른 안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 수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급격한 온도의 변화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2013년 기준 약 7만 6천 명에서 2022년 기준 약 13만 1천 명으로 약 1.72배 증가했다.협심증, 심근염, 심낭염 등의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심근경색, 심정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심장 질환 환자라면 조기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심장 초음파 검사란 심장의 수축, 이완이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