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대한약사회 홍보이사]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해묵은 논쟁인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논란이 지난 연말부터 약사사회를 또 다시 뒤흔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연두업무보고 자리에서 국내 의약품 판매 상황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보도되면서 해당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다 약 25개 시민단체들이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해 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소화제와 감기약, 해열제 등의 일부 의약품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강력
[권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지난 2006년부터 신설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직은 2005년 7월 13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처음 만들어진 직제이다. 건강보험과 관련된 내부 업무 감사뿐만 아니라 심평원을 둘러싼 외부의 각종 지적에 대해 적절한 개선 활동 수행목적으로 신설된 것. 현재 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혜숙 초대 상임감사를 거쳐 2대 상임감사로는 옥은성 前 남도대학장이 업무를 맡은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최근 제3대 상임감사에 권태정 前 서울시약사회장이 임명됨에 따라 심평원 내 상임감사직이 신설된
[구본호 대약 약국자율정화추진 TF팀장]촤근 부천시약사회는 면대약국과 무자격자조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약국자정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약사회에 따르면 건물 주인이 잘 운영되는 약국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아들이 주인으로 있는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사례들이 최근 증가하면서 회원들이 약국자정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약사회도 약국자정운동 동참을 회원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임원들부터 올바른 약국관리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 등 불법약국
[이수환 아주대 약대 실무추진단장]내년에 15개 대학이 일제히 약학대학을 신설하고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20~25명이라는 초미니 정원으로 출발하는 신설 대학들의 경우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저마다 특성화 교육을 내세우며 기존 대학과의 차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장 많은 수의 약대가 배정된 경기 지역 5개 신설 대학 가운데 한 곳인 아주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약물과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인류 보건에 기여한다는 점을 약학대학 교육이념으로 내세우고 기존의 약물 중심 이론교육에서 탈피해 임상약학교육을 기반으로 환자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지난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은 무자격자에 대한 의약품 조제와 판매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전현희 의원이 복지부와 식약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약국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판매 단속 및 적발 결과’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30개 약국이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와 판매로 적발됐다. 적발된 약국 중에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외에도 무자격자에 의한 조제를 실시한 곳도 112개에 이르렀다. 이는 약사가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아 약사와 비약사를 혼동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
[정세영 경희대약대 교수]대한약학회가 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정세영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교수는 선거 공약에서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産學硏官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학회로 변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세영 교수는 회원들에게 공약을 제시할 당시 임기 2년 내에 실현 가능한 사업만을 공약으로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해당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 방법론 제시에 역점을 두었다. 올해
[우종민 서울백병원 정신과장]리베이트 쌍벌제 본격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가세해 제약업계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0월 M사, L사, K사, S사, N사까지 5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쌍벌제가 제자리를 잡도록 하고 저가구매제와 관련해 제약업계를 압박하기 위한 하나의 조치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최근 조사의 대부분은 제보에 기초한 것으로 알려져 리베이트를 둘러싸고 퇴직자와 회사 간의 선지급 처리 건이 문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시각도
[송강현 시장형실거래가상황관리단장]지난 10월 1일부터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가 시행됐다.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는 병의원과 약국 등이 의약품을 저가로 구매하면 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한금액과 구입금액의 차액 70%를 제공받게 된다. 병의원 등에 의약품 마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이전부터 제기됐던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가 업계 출혈경쟁을 유도한다
[오한진 대한비만건강학회장]그동안 심혈관계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던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제제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판매가 중단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지난 1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국내 시판중단 및 제품의 자진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시부트라민제제의 오리지널 제품인 리덕틸과 함께 60여개 제너릭 제품도 국내 시장에서 퇴출되게 됐다. 전체 비만치료제 900억 원대 시장에서 절반인 450억 원대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시부트라민제제의 퇴출은 동일한 작용기전의 약물이 없는 만큼 환자들의 혼란이 예상되며 향정
[김철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화이자의 노바스크가 국내에서 출시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화이자는 20주년을 맞아 노바스크의 2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진행된 800여 건의 임상연구를 되돌아보고 고혈압치료에서의 노바스크 역할이 재조명됐다. 노바스크는 지난 20년간 60만 명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와 같은 축적된 임상결과로 인해 노바스크가 고혈압 학계의 진료지침까지 변화시켰다. 이로인해 지난 20년 동안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주역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