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곤 약사(부천 바른손약국)]대한약사회는 지난해 7월19일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저기하기 위해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약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심야응급약국은 순조롭지 않았다. 지역마다 실정이 달라 순환제 운영을 하기도 하고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지역도 있었다. 또 서울과 경기도, 대도시 지역 등에 집중됐다. 시민단체와 언론들은 이마저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는 비판을 계속 가했다. 결국 심야약국은 이번 달 말까지만 공식 운영되고 20일부터 심야당번약국 5부제 체제로 전환된다.
[파렉셀코리아 김민영 차장]급변하는 바이오·제약 환경에 발맞춰 CRO 산업도 전통적 사업모델인 임상연구 대행 업무를 뛰어넘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CRO의 주요 고객인 제약사들은 R&D 생산성 악화로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에 주력하면서 보다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또한 제약시장의 무게추가 신흥제약시장(파머징마켓)으로 옮겨가면서 CRO 역시 변화하는 임상개발환경에 발맞춰 글로벌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CRO산업은 R&D 비용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제약사들의 아웃소싱 증가로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김재순 이사(한미약품 글로벌 비즈니스팀)]최근 한미약품은 MSD와 고혈압 복합제제인 ‘아모잘탄’을 3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수출전망을 높게 평가하고 특히 아모잘탄에 주목했다.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와 쌍벌제 실시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들의 자체 개발 신약 수출은 국내 제약산업에 새로운 활로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아모잘탄 수출을 담당했던 김재순 이사(글로벌 비즈니스팀·41)를 만나 한미약품의 수출전략을 들어보았다. 아모잘탄 수출 계기와 배경은
[GSK 김은지 대리(보트리엔트 BM)]작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획득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의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는 지난 1일 급여가 인정됨에 따라 5월 중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효성은 높이면서 부작용 위험은 낮춘 표적치료제인 보트리엔트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unmet medical needs)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GSK 보트리엔트 브랜드 매니저(BM)인 김은지 대리를 만나 보트리엔트의 특장점 및 향후 마케팅
[박영달 대한약사회 홍보이사]최근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ㆍ복약지도료 삭감 등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강풍이 약사사회에 휘몰아치고 있다. 특히 작년 이명박 대통령의 ‘감기약’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가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올 초 혈서를 쓰는 등 일반약의 약국 외 판매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한 발 물러선 ‘일반약 제한적 특수장소 판매’라는 대안을 내놓았고 결과적으로 정부는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선진화 평가
[한국로슈진단 임윤재 부장]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로슈그룹은 제약과 진단 두 분야의 전문기업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맞춤의료’를 그룹의 핵심전략으로 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단일 약품 개발전략에서 벗어나 개인의 유전적, 조직적 특성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제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환자를 위한 의학적인 가치 증진을 실현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바이오테크, 나노테크, IT(스마트) 등 관련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진단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과거 진단의 역할은
[이혜숙 한국병원약사회장]작년 11월 한국병원약사회 첫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된 제21대 이혜숙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은 앞으로 병원약사회의 내실화에 회무를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병원약사회는 회원 수가 2,600여 명에 이르는 등 역사와 규모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온 만큼 향후 내실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시기라는 설명이다. 또한 병원약사회는 지난 2010년 제1회 전문약사시험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면서 병원약제부에 요구되는 전문적 약료 서비스 능력을 갖춘 약사 배출에 지속적으로
[최현식 GSK 고문]의약품 거래질서확립 과정의 산증인이며 제도정착에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최현식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고문이 지난달 말일자로 GSK에서의 공식 활동을 접음에 따라 앞으로 그의 새로운 행보가 주목된다. 촤현식 GSK 고문은 만 7년간의 외자계제약사인 GSK에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을 비롯해 47년간 약업계에 몸담았던 소회를 밝혔다. 최현식 고문은 서울약대를 졸업 한 후 지난 1966년 대한중외제약(현JW중외제약) 공채 1기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1998년 대표이사 사장, 1999년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40년
[정정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의약품의 생산 및 수입부터 공급을 거쳐 최종 소비되는 과정의 의약품 유통현황 정보를 수집, 조사, 가공, 이용 및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의 생산에서 사용에 이르는 현황정보 관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의 시행과 맞물려 의약품 제조ㆍ수입사 및 도매업체들의 공급내역 보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이 같은 정보가 각종 부조리한 의약품 유통 관행 적발 등에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다. 약국에서 환자에게는 저가약을 처방하고서
[이기선 변호사(법무법인 세승ㆍ경기도약 법제이사)]약국은 생각보다 각종 분쟁의 소지를 많이 안고 있는 곳이다. 약국을 방문한 환자와의 사소한 다툼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기도 하고, 의약품 조제에 있어 작은 실수도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약사가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법률적 지식에 취약한 일부 약사들은 환자 측에서 법적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 어느 쪽의 잘못인지 여부도 따지지 않은 채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에 최근 경기도약사회는 약국 운영 전반에 관한 법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