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설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의약품 약국외 판매’로 약사사회가 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최근 병원협회의 ‘원내조제 허용 서명운동’ 결과 발표로 약사직능은 또 하나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원내조제 부활이 거론되는 현재 약사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병원약사’의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병원약사회 윤혜설 부회장(청주성모병원 약국장)를 만나 병원약사를 둘러싼 현안과 대안 등을 들어보았다. 원내조제 서명운동에 대한 병약의 입장 원내조제를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거론하기 전에 지금 병원약사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산업단장]정부의 제약산업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지난 2011년 9월 출범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기업이 다국적 제약기업 수준의 혁신적 투자·관리 체계를 갖추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019년까지 9년간 1조 600억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약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R&D중심 제약산업의 체
[김성진 JW중외제약 과장]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지난해 출시한 17호 신약 ‘제피드’는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인 ‘느린 발현 속도’와 두통 등 ‘부작용’을 동시에 개선한 ‘프리미엄’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는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면서도 안면홍조, 두통 등의 부작용 발현율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이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효과가 최장 15분 만에 나타났다. 15분 만에 약효가 나타나는 발기부전치료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박기배 경기도마약퇴치본부장]지난 2일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을 전격 사퇴한 박기배 경기도마약퇴치본부장(사진). 박기배 본부장은 당시 발표한 사퇴의 변에서 약사법 상정을 눈앞에 두고도 사분오열하며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한 약사회 집행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최근 어렵사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약사회. 박 본부장은 현재 ‘비대위’를 둘러싼 약사법 상정저지 투쟁을 넘어 근본적인 ‘소통 구조’까지 개혁해야 한다는 비전을 주장하고 있다. 현 약사회의 한계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박 본부장에게 들었다. 대한
[최명순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장]지난 2007년 출범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 유통구조의 투명화를 위해 의약품 생산에서 사용에 이르는 전과정의 현황정보를 관리한다. 특히 올해는 급변할 약가제도로 인해 의약품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제약·도매업계의 소통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지난 1월 1일 신임 의약품정보센터장으로 임명된 최명순 실장을 만나 올해 업무추진 방향과 약업계의 의약품 유통관리 선진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지향점 등을 들어보았다. 의약품정보센터장으로 임명된 후 포부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이
[박성진 전국약사연합 대표]지난 26일 대한약사회는 약국외 판매에 대한 결정을 위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그동안의 정부와 협상추진 내용과 과정을 설명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투표에서 정부와 협의추진에 찬성 107명, 반대 141명, 무효 4명이라는 결과가 알려지면서 정부와 협의 추진은 동력을 잃게 됐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약사사회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국약사연합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전국회원투표를 제안한 바 있다. 정관에는 없지만 매우 중요한 사안의 결정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
[전인구 동덕여대 약학대학 교수]약대교육이 6년제로 접어든지 2년째, 개편된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졸업생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 약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표준화된 규격에 적합한 대학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학대학평가인증제도를 시행키로 하는 등 선진화된 약학교육을 향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최근 약학교육평가원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동덕여대 약학과 전인구 교수를 만나 약학교육의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더불어 현재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른 약국외 판매로 인한 약사 직능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지난 4일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은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와 ‘약국외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과 내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집행위원회와 지부장협의회 등에서 충분히 토론하지 않고 협의를 인정했으며 대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결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과 경기도의 회원비중이 높은 만큼 이를 반영한 의결권을 요구했다. ‘약국외 판매 협상’에 대한 회원들의 반발이 가장 심한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을 만나 2012년 약사사회의 전망을 들어보았다. 자정활동에 제대로
[허재헌 서울사이버대학 교수]수많은 논쟁과 논란, 한숨으로 얼룩진 2011년을 보내는 약업계는 2012년을 맞이하며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정부의 8.12 정책발표가 시발점이 된 약가 일괄인하는 11월 1일 행정예고를 돌입하고 지난 14일 기등재약 재평가 기준을 확립하고 제도 정비에 나서게 된 것. 이로 인해 내년 4월부터는 약가 일괄인하로 인한 약가가 53.55%로 인하되는 것이 확실시 됐다. 파격적이고 거대한 암초가 버티고 서있는 내년의 상황을 대비하고 근본적인 의약품 제도의 발전을 위해 또 제약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객관
[장관영 제약관리자협회장]한미FTA를 두고 각계의 반발이 거세다. 전통적인 비판세력인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상당수 판사들까지도 부당함을 성토하고 있다. 이번 한미 FTA는 농업과 제약산업이 주요 피해산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제약계는 대체로 약가일괄인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발등에 떨어진 큰 불’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과 달리 “한미FTA가 더 큰 불”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제약회사 개발부 팀장들 모임으로 구성된 제약관리자협회(PMS)이다. 지난 8일에는 ‘한미 FTA 이후 의약품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