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큐라클'이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리바스테랏(Rivasterat)’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일반명(INN)에 등재됐다. INN 등록은 단순한 명칭 부여가 아니라 신약 후보물질의 기전과 구조적 독창성이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절차로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 투자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이에 는 이번 성과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갖는 의미를 짚기 위해 총 3편의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1편에서는 리바스테랏의 INN 등재 과정과 함의를, 2편에서는 글로벌 네이밍 전문기업의 시각을
2024년 7월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국내 허가됐다. 전이성 요로상피암(방광암) 1차 신약을 기다려 온 환자와 의료진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파드셉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에서 최대 33.8개월에 이르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을 기록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완전관해에 도달할 수 있다.완전관해 도달 확률이 기존 백금기반 항암요법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
일요일 아침, 극장에 갔습니다. 막내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는데요. 조조 시간대임에도 예매권 발급과 팝콘 주문에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습니다. 모처럼 사람들의 웃음과 대화 소리로 극장은 생기가 넘쳤습니다. 이런 광경이 대체 얼마 만인가 싶었습니다.극장에서 가장 큰 상영관인 아이맥스관에 입장해 주위를 둘러보니, 객석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때마침 광고가 노출되고 있었는데, 문득 행복해할 광고주의 얼굴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몸에 밴 습관이란 참 무섭습니다.제 시선을 잡아끄는 또 다른 정경은 제법 도드라지는 실버층의 모습이었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0곳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며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위권 대형사의 수익성 강화와 달리 중소형사 상당수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가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사 100곳의 2025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들의 이번 상반기 총 매출액은 19조 6644억원으로 전년(17조 8391억원) 대비 10.2% 성장했다. 또한 전체 영업이익은 2조 2
국내 중견 및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올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상위사들과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가 한자릿대로 떨어지며 둔화됐고,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영업이익에서 부진을 겪으며 수익성 악화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가 2025년도 1~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중견 및 중소 상장 제약바이오사 5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총 매출액은 2조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 181억원 대비 6.8% 성장했다.앞서 상위사들의 평균 매출 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 상반기 대체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갈등과 미국 관세 전쟁 및 통상 협상 등 상반기 내내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대형사부터 중견사에 걸쳐 일부 제약사들은 역성장을 기록하거나 수익성이 악화하는 등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팜뉴스가 2025년도 1~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대형 및 중견 상장 제약바이오사 5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 매출액이 전년(2024년 상반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37곳으로 확인됐다.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1
팜뉴스는 의료진과 제약사 마케팅·영업·의학부 등 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명의처방 코너를 진행합니다. 의료진이 환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한 임상적 근거를 소개하고,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질환, 의약품 정보를 전달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하 아토피)은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환자마다 병변 위치·양상·강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질성이 큰 질환이다. 일부 환자는 전신에 병변이 퍼지고, 다른 환자는 얼굴·목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되기도 한다. 또 진물이 나오는 심한 염증부터 단순 건조한 상태인 환자까지 병변 양상도 폭
영국이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2년 영국 인구 약 6,760만 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1,270만 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50년 뒤인 2072년에는 2,210만 명(27%)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2020년 170만 명(2.5%)에서 2045년 310만 명(4.3%)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4년 영국의 노인 부양 비율을 34.8명(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수)으로 추정했다. 이는 EU
8월의 ‘바람’이 붑니다. 여름철 도시의 바람은 뜨겁고 따갑습니다. 마치 하늘 위에서 거대한 폭탄이 터진 듯한 열기에 온몸이 아려옵니다. 그럴수록 거대한 빙하 같은 구름이 떠 있는 저 수평선 너머, 시원한 바람을 더욱 간절히 그려 봅니다. 어쩌면 그리움은 무엇을 그린다는 그림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요.우리는 흔히 일상에서 또 다른 ‘바람’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요즘 명동 가봤어? 외국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더라, 헌트릭스 골든 최고야! 세계를 휩쓰는 케이팝 바람은 얼마나 더 갈까, 실버 스포츠로 파크골프가 인기몰이라던데.” 이 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