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현대인의 업무와 스트레스 속에서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목과 어깨, 허리 부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질환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단순한 근육통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다.근막동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MPS)은 근육 내 특정한 부위에 단단한 결절(Trigger Point)이 형성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통증은 단순히 국소적인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주
따뜻한 봄이 오는 3월을 맞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봄은 다양한 축제의 계절로 여행이나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날이 풀리면서 운전 중 졸음이 오는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만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대처하여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경미한 사고라고 해도 순간적으로 신체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수 있으며, 골절이나 출혈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도 내부적인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사고
치매의 고위험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개개인의 치매 관련 위험 인자를 고려한 경두개직류전기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적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두 편에 연이어 게재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맞춤형 뇌자극치료가 인지 기능 저하 강도를 개선하고 알츠하이머병의 보상성 기전에 관여하는 신경망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확인됐다.치매 발병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병리적 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에게 자연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시술이다. 자연 치아와 같이 저작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는 데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환자들이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임플란트 시술 시 가격보다는 의료진의 숙련도, 사용되는 재료의 품질, 그리고 사후 관리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저가 임플란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임플란트 시술이 인공 치근(임플란트 고정체)을 턱뼈에 식립하는 고난이도 치료로, 사용되는 재료와 시술 방식에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진행되면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수술 치료를 결정할 때는 환자의 전립선 크기와 모양, 증상의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홀렙(HoLEP), 리줌(Rezum), 유로리프트(UroLift), 프로게이터(ProGate) 등이 있으며, 각각의 방식이 가진 장점과 적용 대상이 다르다.홀렙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경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I
이번 칼럼에서는 여성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제인 자궁경부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혹시 자궁경부암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두려움이나 걱정 혹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모든 여성들의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다.외국에서는 에이즈(AIDS, 후전성면역결핍증)가 더 많지만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궁경부암은 한국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유방암 다음으로 흔한 암종이다.다만, 벌써부터 큰 걱정을 할
그간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장으로 재임하며 약사사회를 이끌었던 최광훈 회장이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그는 취임 초기부터 화상 투약기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삭발 투쟁'을 단행했으며 임기 동안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비대면 진료 약배송 저지, 지역통합돌봄법 법제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회장 임기 동안 거의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는 최 회장은 지난 3년의 시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최 회장이 지난 1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약식 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약칭 '첨생법'이 2025년 2월 21일 시행되었다.이번 개정안은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될 수 있었던 기존의 첨단재생의료 제도를 개편하여 연구대상자의 제한을 없애 임상연구를 활성화한 점,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의 도입으로 중대·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치료대안이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더불어 첨단재생의료의 안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적정한 치료비용이 청구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등 그동안 운영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