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수술 이후 11년간 투병해온 환자가 병원 내 이송 사고를 겪은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병원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재판부는 수술 자체의 과실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환자가 이송 중 입은 상해에 대해서는 병원이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서울고등법원 제 9 민사부는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 판결을 일부 취소하고 병원이 위자료 1,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2023나20*9158). 1심이 수술 과실과 이송 사고의 사망 인과관계를 모두 부정한 것과 달리, 항소심은 사고로 인한 상해 자체를 병원의
대한약사회에 보고된 약국 환자안전사고 사례 10건 중 8.5건이 '처방 오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처방 오류 가운데 77.5%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환자안전센터(센터장 성기현, 이하 센터)는 '2024년도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사고보고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314개 약국에서 총 1만 1057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됐다. 보고 건수는 2022년 4831건, 2023년 913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19일 약사회관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의결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연제덕 회장은 개회사에서 "성남부터 고양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형적 형태의 약국 개설 문제가 약사 사회를 크게 흔들고 있다"며 "이번 상임이사회가 해당 사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집행부가 향후 정책 방향을 세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회의에서는 기형적 약국 개설 문제의 경과와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문제가 약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데 우려를
민주당 서영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 부천시갑)은 대한노인회와 노인건강 3대 과제를 올해 국정감사 주요 안건으로 추진한다.서 의원은 지난 8월 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한노인회에 2025년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할 노인건강 주요 문제 및 정책 방향 의견서를 요청했고, 대한노인회는 29일 공식적으로 의견서를 보냈다.대한노인회가 서 의원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의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요양시설 입소 고령자 치아관리 등 3대 노인건강 정책 과제를 주문했다.C
대한약사회는 최근 발의된 성분명 처방 의무화 의료법 개정안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지난 22일 표명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다음은 입장문 전문.수급불안정의약품 성분명처방 의료법 개정안 발의 적극 찬성 및 지지-국민에게 최선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기 마련-대한약사회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해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적극 찬성의 뜻을 밝힌다.성분명처방은 의
대체조제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의 사람들이 대체조제를 크게 개의치 않거나 설명 후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일선 약국 현장에서는 일부 의료기관의 비협조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며, 이에 따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최근 패널약국을 통해 대체조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체조제가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약사회 노수진 홍보이사는 지난 22일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의 브
약국 인수 과정에서 핵심 수익원이던 인접 병원이 형사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양도 계약을 맺은 사건에서 법원이 권리금 일부 반환을 명령했다.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12일 약국을 넘긴 D씨가 중요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상대방을 속인 것과 같다고 보고, 권리금의 일정 부분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2023가단2*592).우리나라 의약분업 체제에서 약국 매출은 인근 병원의 처방전에 크게 의존한다. 이 때문에 약국을 인수하는 약사들에게 해당 병원의 운영 상태는 권리금 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한약위원회(부회장 이병도, 위원장 최진희)가 약사들의 한약제제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배현약사의 한방즉답' 온라인 한방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한약제제에 익숙하지 않은 약사들도 쉽게 배우고 실제 약국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강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주에 걸쳐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강사는 약국한약제제연구 회장인 배현 약사가 맡았다.강의 신청은 10월 15일까지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4만
한국은 영국이나 캐나다처럼 엄격한 주치의 제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주요국의 일차의료 정책 최신 동향’ 보고서는 외국 제도를 무분별하게 옮겨오기보다, 한국 의료의 특성을 살린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만성질환 관리 수준을 상세히 짚었다. 고혈압 환자 10명 중 7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20일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소강당에서 '제3회 한·일 약국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통합돌봄과 포괄케어 시스템에서 약사의 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약사사회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총 7명의 연자가 참여해 양국의 통합돌봄사업 추진 사례와 성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일본은 이미 다양한 돌봄사업을 시행 중인 만큼, ▲고령 사회와 지역 포괄케어에서 약국의 역할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춘 일본 지역 약국 사례 ▲지역 약국의 건강지원 활동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