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연말 제약업계 리베이트와의 전쟁을 공표하면서 의약품판매대행업체(CSO)를 저격 대상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에서 CSO의 경제적 이익 제공을 금지하고 지출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 CSO 업계는 해당 법안의 취지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리베이트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약업계에 뿌리 깊게 박힌 ‘제네릭 중심 수익구조’부터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춘숙 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15일 의약품공급자로부터 의약품의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은 자의 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자랑스러운한미인상’을 제정하고, 올해 첫 수상자들을 선정, 시상했다.자랑스러운한미인상은 한미약품그룹의 중요 덕목인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겠다는 송 회장의 뜻에 따라 제정됐다.수상 대상은 임원이 아닌 직원으로 한정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과를 창출한 일선 실무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겠다는 송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18일 오전 서울 한미약품 본사 2층에서 열린 시상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길고 길었던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톡신 분쟁이 대웅제약의 ‘21개월 판매 정지’로 일단락됐다. 제약업계는 우선 오랜 분쟁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누가 승자인지에 대해서는 업계의 의견이 갈렸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진행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조사와 맞물려, 업체마다 이번 소송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가 달라졌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6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
13일에 이어 16일 다시 한 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검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국과 의원, 한의원 등에서 전 국민 신속진단을 추진하고, 신속항원검사 방식의 자가 검사 키트도 허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음성’의 함정에 빠질 수 있어 신속검사 확대 및 자가 검사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방역당국은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임시 선별검사소 150여 곳을 순차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익명검사 및 신규 검사법을 도입했다. 휴대전화 번호만
코로나19가 최근 급속도로 퍼지면서 의료 인력이 모자라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코로나19 현장으로 즉각 투입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은 반면, 전공의들은 ‘국시 면제’로 의대생을 구제해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사투 중인 감염내과 의료진들은 정부와 전공의가 내놓은 방안 모두 적절치 않다면서, 서로 앙금을 털고 열린 마음으로 대타협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
의약품판매대행업체(CSO)가 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 됐다.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재선)은 15일 의약품공급자로부터 의약품의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은 자의 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경제적 이익 등 제공을 금지하고, 경제적 이익 등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의약품공급자는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약사·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및
관절염치료제 바리시티닙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코로나19 효용성을 입증한 데 이어, 기존 치료제였던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은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되면서 중증 환자에 특히 효과가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중단 권고를 받았던 램데시비르가 바리시티닙의 심폐 소생술로 다시 부활한 셈이다.미국 NIAID 연구팀은 1033명의 코로나19 성인 입원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바리시티닙 병용 처방의 효과를 시험
환각제의 일종인 이보가인(ibogaine)은 중독 증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지만, 약물 자체의 독성과 심장 부정맥을 유발하는 등 안전성 문제로 그동안 치료제로서 개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연구팀이 이보가인 분자 구조의 일부를 교체해 유사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독성은 제거하고 효능은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중독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데이비스) 화학과 연구팀은 이보가인의 분자 구조 일부를 바꿔 중독 치료의 기능은 유지하고 독성은 제거한 이보가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밝혔다.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고농도 제형으로,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
‘Ctrl+Z’(되돌리기) ‘Delete’(삭제) ‘404(에러 코드의 일종)’ ‘Unsubscribe’(구독 취소)… 올해를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트위터의 질문에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유명 회사들의 답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올 한 해는 지우거나 되돌리고 싶을 만큼 힘이 들었다는 뜻이다.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0년이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에 수백 명씩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 등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바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