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X선-조영제를 투여할 경우 간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되며 염산딜라제프 단일제 등 혈관확장제 및 일부 중추신경용제에 뇌기능 개선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청소년층에 오·남용되고 있는 비사코딜, 센나 등 성분의 변비약에 오히려 변비를 더욱 악화시켜 1주일 이상 복용해서 안되며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카르베리티드와 병용시 강압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외 각종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입수, 검토해 발표한 「의약품안전성 정보」제 30호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의료계는 의약분업에 반발해 전면 폐업 등 초강경 투쟁에 들어간 반면 정부와 약사회는 무조건 처방약 공급을 촉구해 제약사들이 어느 장단에 춤을 추워야할지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다.도매업계 역시 의료계의 재 폐업 등으로 의약분업시행에 대한 정부방침이 변경될 경우 그동안 약국등에 공급한 제품이 모두 반품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의료대란에 비상이 걸렸다.제약업계는 그동안 의료기관에만 공급하던 전문의약품이 의약분업과 함께 전국 약국에서 모두 확보에 나섬에 따라 평상시 생산량의 훨씬 초과한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그러나 원료확보 및 생산라인 가동률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약품 대체조제시 환자 확인을 받도록 하고 의사에게 서면으로 통보한다는 약사법 하위법령을 개정키로 한 것은 의료계 달래기에 급급한 정부의 작태를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서울시약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많은 불이익 속에서도 국민건강의 백년대계라 할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 모든 어려움을 참고 인내하며 준법정신을 지켜 성실히 조제 투약을 하여 왔음에도 약사회와 사전 조율없이 이같이 결정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더욱이 현재의 조제수가로는 약국을 경영할 수 없어 수차례에
약사회가 의사들의 악의적인 처방전 발행 및 환자를 가장한 임의조제 사례수집 등에 대해 배합금기 처방여부 등 처방감수를 강화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했다.대한약사회는 최근 일부 의료기관들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외래처방전을 발행하고, 의사들이 환자를 가장해 약국에서 임의조제를 요구한 후 사례를 수집해 고발조치하는 등 분업을 저해하는 양태들에 대해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업무지침을 시달했다.이와관련 원희목 총무위원장은 처방 발행은 의료계가 지금의 대체조제와 변경조제의 혼돈을 최대한 활용해 약국가를 외길로 몰고 있다며 약사 생존을 위
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밀려 의료수가의 대폭적인 인상 등 모든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또한 의료계의 집단폐업에 명분이 없다며 합리적 이성과 판단에 근거해 즉각적인 집단폐업 철회를 촉구했다.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가 발표한 의약분업관련 보건의료 발전대책은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보건의료발전대책을 마구잡이로 제시됐다고 지적했다.시민운동본부는 정부가 의사의 정부인양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미끼로 사회적 합의적 전제되지
의료계의 전면 폐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는 처방료, 진찰료 등을 대폭 인상하고 의대정원을 감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보건의료 발전대책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 최선정 장관은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정부 시책을 발표했다.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원외처방료를 현재의 1일 1천7백35원에서 63% 증가한 2천8백29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진찰료중 재진료를 현재의 4천3백원에서 5천3백원으로 23.3% 인상키로 했다.처방료중 주사제 처방료는 하루 2천1원에서 2천9백21원으로 46% 인상하며 내복약과 주사제를 함께 처방할
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병·의원과 약국간의 처방전 담합시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동네의원에서 환자편익을 위해 준비된 약국안내까지 담합으로 몰아세워 의약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1일부터 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종합병원과 문전약국간의 담합시비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동네의원과 약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일부 동네의원들이 환자들이 처방약을 조제받기위해 동네약국을 찾아 다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비교적 처방약을 많이 확보된 소위 준비된 약국을 안내하고 있다.이는 문전약국들은 처방의약품의 8
의료계가 재파업 등 의약분업 관련 초강경 자세로 전환하자 정부는 단계적인 의료수가 현실화과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정부는 9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아래 의약분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재 원가의 80%수준인 의료보험수가를 향후 2년내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이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의 사고틀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나자며 의료계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의 처우를 대폭적으로 개선토록하는 한편 의료인력 과잉배출에 따른 문제점을 감안,
대한의사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이사회가 8일 긴급회의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전면 재폐업 투쟁을 전개키로함으로써 제 2의 의료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의협은 그동안 전면 폐업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강경노선의 의쟁투쟁위원회의 반발과 온건노선을 걸어온 대학교수들까지 폐업에 가담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재폐업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더욱이 김대중 대통령이 개각후 첫 국무회의에서 금주에 의료계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가 의협의 재폐업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전공의 폐업에 이어 전임의들까지 지난 7일부터 폐업에 동참함에 따라
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예상했던 각종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의약분업으로 그동안 의료계가 확보했던 약가마진을 챙길 수 없게 됐으며 환자들은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요구받는등 모든 부담이 고수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또한 의약분업으로 동네의원과 약국 상당수가 자연 도태되고 의사라는 전문직종에 대한 인기 또한 떨어져 그동안 인기를 누렸던 의과대학의 우수 인력 확보도 앞으로 불투명해질 전망이다.의료기관들이 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그동안 정부의 묵인아래 취해 온 약가마진 상당 부분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