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 등 5개 단체의 회장들이 2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인격살인과 같은 악성 댓글이 넘쳐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악성 댓글 추방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단체장들은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얼마 전에도 인기 연예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불행한 사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
약사회가 최근 입법예고 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문제 삼고 나섰다. 식약처가 관련 단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개정안이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고의로 핵심내용을 누락시켰다는 것. 약사회는 이번 개정안이 제조시설과 온·오프라인 판매업소를 갖춘 일부 대형업체를 위한 ‘특혜성 정책’이라고 규정하고 전방위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대한약사회는 지난 24일 출입기자단과의 긴급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입법예고 과정에서 ‘맞춤형 건강기
국제적 망신의 대명사가 돼 버린 ‘인보사’로 인해 바이오산업 전체를 뒤덮은 안개는 더욱 짙어져 간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그토록 바라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의료법)’을 둘러싸고 오해와 불신만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7일 국회에서는 첨단재생의료법이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었다. 업계에서는 즉각 환호했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규탄의 목소리만 높였다. 이 법은 아직까지 전체회의 파행으로 본회의 상정이라는 관문을 뚫지는 못했지만, 논란이 계속된다면 향후
김영지 과장(서울척병원 내분비내과)1. 약제의 특성(1) 약제의 성분Denosumab 60mg(2) 작용기전데노수맙은 꽤 복잡한 이름의, 랑클 저해제(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 in hibitor)다.골다공증의 주된 범인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라는 녀석이다.이 파골세포를 자극시키는 중간 매개체로는 또 “RANKL“이란 물질이 있다. 데노수맙은 “RANKL”에 대한 항체이다. 즉 RANKL에 결합해 파골세포를 억제하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골다공증의 진행을 차단한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하 3개 단체장)은 지난 8일 오후 2시 공동으로 단식 7일째를 맞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방문, 단식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현 상황에 대한 위로와 함께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특히 이날 공동 방문한 3개 단체장은 △심각하게 왜곡돼 있는 보건의료전달체계 재확립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의 법에 따른 이행 및 확대 △보건의료공급자들의 수가 정상화 등에 대한 최대집 의사협회장과 의사협회의 요구에 공감하고 이런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제안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설이 떠돌면서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의료개혁을 주장하며 2일부터 8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협회의 뜻을 수용할 장관이 필요함을 재차 역설했다.의협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신임 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현 박능후 장관은 사회복지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문재인 케어를 무리하게 적용시켜 왔다는 판단이다.의협은 그동안 전국민 보장성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문케어의 전면 수정을 요구해왔
건강보험 재정 적자, 보장성 강화 정책 등 변수가 많았던 수가협상이 또 다른 기록을 냈다. 31일 자정을 훌쩍 넘긴 이튿날 오전 8시경 대한의사협회를 제외한 전 유형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는 약 17시간 동안 10여차례에 걸친 협상에 임하면서 의협의 결렬 선언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올해 수가협상에 따른 벤딩폭(추가 소요재정)은 1조 478억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건보재정 적자를 이유로 벤딩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년보다 720억이 늘어났다.공급자단체들의 평균 수가 인상율은 2.29%를 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 간의 수가 협상이 마지막 여정에 돌입한 가운데 3차 협상에 나선 공급자단체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협상 결렬 가능성마저 엿보이면서 최종 수가 협상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모양새다.협상 최종일인 31일 오후 3시, 공급자단체들과 건보공단은 2020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을 위한 3차 수가 협상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협상 직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병협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협상을 마친 직후 “서로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간극이 큰 것 같다”며 “공단이 우리 측에 제시한 숫자들은 있
내년도 환산지수 인상폭을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가 당기는 줄이 더 팽팽해졌다. 지난해 진료비 인상의 원인에 대해 공단과 병원계의 입장 차이가 엇갈렸기 때문이다.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강원도 원주 공단 본부에서 2020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1차 수가협상을 가졌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첫 협상에서는 내년에 공급자단체에게 줄 수가인상폭을 좌우할 전년도 진료비 총액이 주요 논제였다.우선 올해 협상에서는 공급자단체들이 요구한 수가협상 방식의 개선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병협 등이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공급자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대한의사협회 등 의약단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장성 강화로 건보 재정이 적자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공급자단체들은 위기를 타개할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7년간 흑자를 유지하던 건강보험 재정이 보장성 강화 정책 등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1,778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3년에는 적자폭이 8,681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건강보험 누적수지도 20조원대에서 2023년에는 11조원으로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런데도 정부는 당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