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 - Renoir

인상주의 화가들의 컨버전스아트를 기획 연출하는 본다빈치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본다빈치가 최초로 선보인 <반 고흐: 10 년의 기록展>과 3년 연속 흥행에 성공한 전시 스테디셀러 <모네, 빛을 그리다展 II>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이는 세 번째 인상파 컨버전스아트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삶이 지닌 생명력과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의 기운을 가득 담은 르느와르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인상파 화가 중에서도 여성의 행복한 한 때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사랑과 낭만’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고통스럽고 힘든 삶 가운데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 화가다. 13세 때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로 시작해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손이 뒤틀릴 때까지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는 오히려 가장 밝고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함으로써 삶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화가로 유명하다. 인상주의자 가운데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는 작품 묘사와 미학적인 작품 구성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영화적 아름다움과 여성이 발산하는 특유의 매력, 그들이 느낀 행복한 찰나의 순간들을 부드러운 감성이 가미된 컨버전스아트 예술 장르로 풀어냈다. 평생 동안 여성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표현해낸 그의 걸작들을 2D 및 3D의 전시 영상과 다채롭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 19 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를 연상시키는 배경 음악 등을 통해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르누아르의 작품 가운데서 미학성이 잘 드러난 대표 장르의 작품들을 유기적인 동선 속에서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르누아르가 활약했던 19세기 말 파리와 남프랑스 등 르누아르가 꿈꿨던 여유로운 분위기의 풍경화와 아름다운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감각적인 작품들이 공간 곳곳마다 펼쳐진다. 먼저 프롤로그 : 꽃의 연회, 몽마르트 가든, 미디어 회랑, 드로잉 뮤지엄, 그녀의 실루엣, 우아한 위로, 미디어 화실, 포토존, 그의 향기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전>은 새로운 힐링의 방식을 표방한다.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정서를 치유하며 매뉴얼을 따라 힐링을 접근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메디힐링(Medihealing)’이라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트렌드를 제시했다.

본다빈치 김려원 연출가는 “인상주의자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르누아르는 그가 가진 예술에 대한 고도의 집념을 결국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해 내며 죽을 때까지 평단과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은 예술가”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상파 화가로서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평생 동안 통찰하며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그의 깊은 예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랑과 낭만의 순간을 포착했던 르누아르의 작품을 통해 빛나도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자신을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 했다. 한편 본다빈치는 <반고흐: 10년의 기록展>을 시작으로 <헤세와 그림들展>, <모네, 빛을 그리다展>, <헬로아티스트展>, < 미켈란젤로展>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현재 <모네, 빛을 그리다 展 II>를 능동 본다빈치뮤지엄에서 2차 연장 앵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展>의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 그리고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8시 반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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