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불법의료행위를 근절하는 데 협회 차원에서 주력할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29일 오전 10시 협회 5층 대강당에서 ‘제5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한약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모으는 데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범용 의장은 “각 대학 연구실에서 진행되는 각종 연구가 치료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에서는 한방의료기관 관련법에 대한 개정을 추구하는 동시에 양질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한약제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법안의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약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한약 유통구조의 개선을 통한 철저한 사전ㆍ사후 검사로 명품한약이 탄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약재이력추적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의료행위를 협회 차원에서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한의학의 브랜드가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라며 불법행위 근절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한방의료에 대한 욕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한약의 안전성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며 “한의학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개발, 한의학 연구기관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의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한의계가 합심할 때 한의학의 세계화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김용호 한의학정책관, 민주당 백원우ㆍ전혜숙 의원, 한나라당 임두성ㆍ이애주ㆍ원희목 의원,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사협회장, 이윤우 의약품수출입협회장, 한약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 : 배주환(동광한의원), 조영모(광제한의원), 성낙온(서울요양병원), 김상현(김가한의원) 故 신진식(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 대한한의사협회장 감사패 : 고경석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정책국장, 최휘영 NHN(주) 대표이사 사장, 김추경 심천사혈요법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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