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5%가 한방치료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으며, 한의학으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치료한다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강재만 수석부회장)은 한의원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 2,771명에게 기존 문헌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작성된 설문지를 활용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근 ‘한의원에 대한 고객 요구도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방치료의 인식도에서 ‘긍정적이다’가 55.9%, ‘매우 긍정적이다’가 11.6%로 집계돼 67.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긍정적이다’ 58.1%, ‘매우 긍정적이다’ 13.0%로 남성보다 높았다. 반면 ‘부정적이다’와 ‘매우 부정적이다’는 각각 2.9%, 0.7%였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한방치료 항목에서는 남녀 모두 ‘침 치료(48.7%)’를 꼽았으며, 특히 남성(55.2%)이 여성(45.8%)보다 선호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침 치료’ 다음으로는 ‘한약치료’가 35.8%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한방물리요법’ 7.3%, ‘뜸 치료’ 4.7%, ‘부항치료’ 2.9%, ‘기타’ 0.6% 등의 순이었다. 

한의원에서 가장 선호하는 치료분야는 ‘급성통증질환’으로 62.2%를 기록해 응답자의 과반수이상이 요통이나 발목 염좌, 담 결림 등으로 한의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아과, 부인과 등의 ‘내과질환’이 19.4%였으며, ‘만성질환 및 성인병’ 7.5%, ‘성형, 피부, 미용, 탈모, 노화방지 등 웰빙 분야’ 6.0%, ‘기타’ 2.5%, ‘불치병 및 난치병(류머티즘, 아토피, 암 등)’ 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한약은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것에 대해 58.5%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그렇지 않다 11.5%, 보통이다 30.0%), ‘한방의료가 양방의료에 비해 비과학적이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과반수이상(54.0%)이 ‘그렇지 않다’를 선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자료분석 도구로는 SPSS for Windows 13.0이 이용됐으며, 분석방법은 빈도분석과 백분율, 교차분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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