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 한의학 의사면허 상호인정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시장 개방 논의 자체가 은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의학시장 개방과 관련, 지난 1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김종훈 한ㆍ미 FTA 협상 우리 측 수석대표가 미국과 논의 사항을 국회 FTA 특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시인한 것.

이날 김 수석대표는 “한의학 분야에 대해 미국과 논의한 사실을 14일 국회 FTA 특위 비공개 회의 때 보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발언, 협상 내용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최 의원은 이어 “(정부가) 도대체 무슨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냐”며 정부가 FTA 협상에 대한 정보 공개는커녕 오히려 협상 내용까지 은폐하고 있다고 김 수석대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제 정부도 믿지 못 하겠다”며 “한ㆍ미 FTA 협상에서 다시는 한의사시장 개방과 관련된 논의를 미국 측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한의협은 현 상황을 ‘최대 위기’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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