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우리 한약재의 원형을 규명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명품 한약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중인 우수한약개발연구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간행보다 약 260여년 전에 활용됐던 고대시대 한약재와 동의보감 간행(1613년) 직후 활용된 한약재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고려시대 한약재는 고려대장경(1251년)과 향약구급방(1236년)이 간행된 시기와 비슷해 우리 한약재의 독창성이 시도되던 시기이고, 조선 중기 한약재는 동의보감 간행 직후로 한약재의 독창성이 확립되던 시기이므로 현재 활용중인 한약재와 비교·분석할 경우 우리 한약재의 시대적 변화를 규명할 소중한 유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복지부는 올해부터 한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약관련 교수 등 20여명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명품 우수한약개발 연구에 착수했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고려·조선시대에 활용됐던 한약재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의 차이점 등을 비교·연구해 우리 한약재의 원형을 규명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 기간동안 한약재 감별 및 내·외부 정밀관찰, 이화학적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확보된 우리한약재의 원형을 이용해 중국 등 외국 한약재에 비해 품질·가격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약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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