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수아)은 11일, 올해 하반기 스킨케어, 하이브리드, 썬케어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전략 로드맵을 공개하고 글로벌 종합 뷰티 ODM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색조 화장품 단일 카테고리로만 지난해 2,829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초·하이브리드·썬케어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복숭아 및 마누카꿀 추출물, 식물성 PDRN 등 글로벌 스킨케어 트렌드를 반영한 고기능성 제형 구축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피부 회복 및 탄력 개선 효과가 입증된 식물성 PDRN,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마누카꿀, 콜라겐 생성 및 항산화 기능이 있는 복숭아 추출물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5월에는 식물성 PDRN과 다중 복합 콜라겐을 복합화한 고기능성 엠플을 선보였으며, 7월에는 복숭아·마누카꿀 추출물 기반의 민감성 피부용 고기능 스킨케어 라인 4종(토너, 세럼, 크림, 크림밤)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크림밤' 제품은 수분 윤광 효과를 통해 메이크업과의 시너지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제품 분야에서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융합한 다기능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활용한 ‘탱글 립세럼’, 천연색소와 히알루론산·비타민F 성분을 결합한 ‘멀티 립 마스크’, 2단계 플럼핑 효과를 제공하는 ‘플럼핑 립오일’ 등이 있다. 8월에는 연고형 보호막 기능과 보습감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립크림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썬케어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 R&I 센터 내에 '썬케어연구팀'을 신설하고, 제형 다양화 및 혁신 제형 개발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썬케어 제품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로드맵 실행을 통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기존 메가 브랜드는 물론, 급성장 중인 인디 및 지역 헤리티지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높이며 제품·카테고리·채널 전반의 다각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배수아 대표는 “2025년 하반기는 ‘색조 강자’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종합 뷰티 ODM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메이크업 시장에서 인정받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스킨케어에도 접목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