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승범 안암병원장·민병욱 구로병원장·서동훈 안산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한승범 안암병원장·민병욱 구로병원장·서동훈 안산병원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대장항문외과 민병욱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정형외과 서동훈 교수가 신임됐고,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연임하게 된 한승범(韓丞範) 안암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명의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고대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안암병원장을 맡고 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슬관절학회 평의원, 대한골절학회 평의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병욱(閔丙旭) 신임 구로병원장은 196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장항문외과 분야 명의로 인정받으며 외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고대구로병원 외과 과장, 암센터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며 외과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으며, 진료부원장으로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위원회·편집위원회·기획위원회·교육수련위원회 이사, 대한항문학회 항암요법연구회 회원,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술 및 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동훈(徐東勳) 신임 안산병원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관절 질환과 골반 및 대퇴부 골절을 포함한 중증 외상 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고대안산병원 진료협력센터장, 홍보실장을 역임하며 의료원과 병원의 대내외 소통을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까지 진료부원장을 맡으며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료 서비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골절학회, 대한고관절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학문적 연구와 임상 의학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루마니아 조지 에밀 팔라데 의과대학과 MOU 체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지난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루마니아 조지 에밀 팔라데 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 최초 국립 스마트병원 건립과 의료인 연수 협력을 위해 개최된 이번 체결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 레오나르도 아잠피레이 조지 에밀 팔라데 대학교 총장,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병원은 루마니아 최초의 디지털 스마트병원인 조지 에밀 팔라데 병원 건립에 구로병원의 축적된 스마트병원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최신 의료기술과 임상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루마니아와 한국 간 의료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을 지원하고, 의료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지 에밀 팔라데 대학 레오나르도 아잠피레이 총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스마트 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 교육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루마니아 의료 환경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이한결 교수팀, 한약재 계피 ‘편두통 개선 효과’ 확인

사진. (왼쪽부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사진. (왼쪽부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은 한약재 ‘계피’의 난치성 편두통 증상 호전 효과를 확인한 증례 결과를 국제학술지 ‘EXPLOR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편두통 진단 후 3년간 편두통(증상) 완화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던 73세 남성에게 계피가 들어간 한약인 계지가용골모려탕과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처방해 편두통 통증 평가 척도(NRS, 0~10점)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의 통증 평가 척도 점수(10점)와 통증 빈도(주 4회)가 복용일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소했다. 42일차(5점, 주 1회)에는 복용 중이던 편두통 완화제를 중단할 만큼 증상이 완화되었으며, 146일차(2점, 주 0~1회)에는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특히, 호전 상태는 1년 이상 지속됐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최근 편두통을 비롯해 신경성 통증에 염증이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증례 연구를 통해 계피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해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양방에서는 편두통 치료에 주로 트립탄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복용 환자의 27~30% 정도에서만 통증 조절 효과가 나타나는 한계가 있었다”며 “해당 연구는 양방 치료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한방 치료의 역할과 편두통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2025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개최하는 2025 메디컬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5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보건복지부가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포상 적격자의 선정을 위하여 공개 검증 및 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글로벌 브랜드 ‘KUIMS’를 앞세워 외국인 환자의 사전 상담부터 진료, 귀국 후 사후 관리까지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코로나19 시작 전인 2019년, 연간 2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에는 빠른 정상화를 통해 4,000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특히 초창기 해외환자 불모지였던 러시아를 집중 개척해 성과를 보였으며, CIS 국가를 중심으로 몽골, 중국 등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중증질환 다학제 협진, 로봇수술 등 최첨단 의료기술과 함께 한방·양방 협진 시스템을 활용한 국제진료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우인 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을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K-MEDI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160개 국내외 해외환자 유치업체 및 주요 대사관, 해외 병원과 교류하며 활발한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사업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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