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우정민 기자] 애터미가 한국 전통 생약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애터미 헤모힘’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6%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헤모힘, 연간 1000억 원 가까이 판매…판매 지역 확대

‘애터미 헤모힘’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특허 성분을 기반으로 천궁, 당귀, 작약 등 한국 전통 생약재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간 1000억 원 가까이 판매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중국, EU 등 기존 19개 지역에서 영국과 콜롬비아가 추가되며 총 23개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애터미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소 생소한 제형과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한류의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가 건강과 웰니스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삼단, 해외시장 8.5% 성장…그래뉼 제형으로 차별화

‘애터미 홍삼단’ 역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해외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8.5% 신장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애터미 홍삼단’은 미세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찬물에서도 쉽게 녹는 그래뉼 제형으로 제조됐다. 1회용 스틱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홍삼차처럼 섭취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와 태국 등 3개국이 추가돼 총 15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 전통 건강식품의 현대화…‘배도라지앤모과’, ‘활진기고’ 글로벌 출시

애터미는 한국 전통 건강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출시된 ‘애터미 오롯이 담은 배도라지앤모과’는 2024년 중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또한 ‘생지황’, ‘인삼’, ‘백복령’, ‘봉밀’을 전통 방식으로 숙성해 제조한 ‘활진기고’도 조만간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활진기고’는 경옥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적인 건강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