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수영팀 ‘수영하자’가 장애인수영연맹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함이다. 수영하자는 지속적인 기부를 기반으로 오랜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영팀 ‘수영하자’는 20일 대한장애인수영연맹(이하 연맹)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영하자가 전달한 기부금은 1004만원으로 이 자금은 연맹 소속 선수 훈련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수영하자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진행된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제7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 연맹에서 선발한 유망주 5명에게 장학금 형태로 기부금의 일부를 전달했다. 

수영하자는 1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수영팀이다. 홍정환 강사와 이인혜 강사가 2017년 팀을 설립,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두 강사는 오래도록 지도한 이력을 기반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양질의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팀을 만들었다. 훈련 영상 촬영 및 피드백 제공 등 지금은 일반화된 프로그램을 초기에 도입·적용했다.

김명수 부매니저와 김태균 훈련부장 등 조직 관리와 검증된 실력을 갖춘 인력이 더해져 점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수영하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수영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누구나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여러 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서는 해외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에도 참가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취미 차원에서의 훈련을 넘어 전문성까지 갖춘 수영하자이다. 수영 강사를 목표로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사반을 별도로 꾸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신영환, 김우철, 김영은, 김희지 등 현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훈련생을 여럿 배출했다.

홍정환 강사는 “이번 기부금 전달은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수영하자가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라며 “연맹과는 기부금 전달뿐 아니라 합동 훈련 등 여러 차원에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혜 강사는 “수영하자는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에 팀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기부금 전달을 시작으로 장애인 체육 부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는 수영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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