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수의미래연구소는 2024년도 전국 대학동물병원의 총 진료건 수, 연 매출, 의료 인력 구성 등을 공개했다.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은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각 대학교에서 취득하였으며, 수의사법에 따른 '동물병원 등록 진료수의사 수'의 경우 해당 정보를 각 대학 동물병원이 위치한 시군구청에서 확인하였다.
'신규 내원 환자 수'의 경우 서울대 동물병원이 10개 대학 동물병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였지만 3년간 지속적인 감소(2022년 - 3519마리, 2023년 - 2692마리)로 2024년에는 2129마리의 환자가 신규내원하였다. 총 진료건 수는 2022년도 20118건에서 2023년도 21441건으로 소폭 증가하였지만 2024년에는 18225건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수의사법 제17조 3항 및 수의사법 시행규칙 제15조 제5항에 따른 '등록 진료수의사 수'의 경우 건국대 105명, 서울대 98명, 전북대 69명, 충북대(청주본원) 64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남대를 제외한 대학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의 진료 보조 인력인 동물보건사가 직원으로 근무중임이 확인되었으며 서울대, 경북대, 제주대의 경우 방사선사 직원도 존재하였다. 방사선사 채용은 동물의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은 청주본원과 세종분원을 나눠 운영하고 있었으며 서울대, 강원대, 충북대(청주), 경북대, 전북대 동물병원은 응급실 운영 등을 통해 24시간 운영이 이뤄지고 있었다.
수미연은 주요 대학동물병원의 4년간 매출의 변화를 공개했다. 수미연은 지난 4년간 대학동물병원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 대학동물병원의 시스템으로는 사람의료에서의 '대학병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며 경영 투명화, 재정 건전성 확보부터 시작하여 SNS 등을 통한 마케팅과 인적, 물적 자원의 관리 등을 통한 전문성 확보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독립법인화 및 지역 거점 동물의료기관으로의 지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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